그동안 지역주민들이 철도횡단을 위해 부득이하게 이용해 온 외대앞역 휘경4건널목은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크다는 지적과 함께 통행로 개선 요구가 많았던 곳이다.
알고보면, 외대앞역 교상 역사 아래 조그마한 건널목이 사라지기 전까지 많은 사연이 있었지만 31일 0시 더이상 존재하지 않는 보행로가 됐다.
외대앞역 교상 역사 조그마한 건널목 사라졌다
부득이한 철도횡단 휘경4건널목 안전사고 우려
역경속 2018년 11월 동대문구 휘경4건널목철거
외대앞역 보도육교 등 승강 설비 업무협약체결
보도육교 공사 완료 개통으로 이용객 안전 확보
엘리베이터 21인승2대와 26인승2대 설치로변신
에스컬레이터4대가동 31일0시 휘경4건널목폐쇄
국가철도공단은 서울시 동대문구에 소재한 경원선 외대앞역 휘경4건널목 이용객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외대앞역 승강 설비와 보도육교 등을 설치하고 준공식을 개최했다.
그동안 지역주민들이 철도횡단을 위해 부득이하게 이용해 온 외대앞역 휘경4건널목은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크다는 지적과 함께 통행로 개선 요구가 많았던 곳이다.
알고보면, 외대앞역 교상 역사 아래 조그마한 건널목이 사라지기 전까지 많은 사연이 있었다.
3월 말로 사라진 ‘휘경4건널목’은 과거에 많은 버스들이 지나다니던 길로 상습 정체가 빗어졌고 이로 인해 건널목 폐쇄를 결정했고 2008년 10월 지하차도에 이어 2009년 3월 고가 보행로가 개설됐다.
하지만 주민들은 외대앞역 고가 보행로의 복잡한 구조와 보행 안전성 이유로 들어 건널목 존치를 요구했고, 2012년 8월 16일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는 8월 25일부터 건널목을 폐쇄하겠다고 결정을 한때 내렸지만 8월 29일 동대문구청과 철도공단 등이 12월 31일까지 건널목을 유지하는데 잠정합의했다.
그런데 2013년 1월로 예정되었던 건널목 철거가 주민 반발로 진행되지 못하면서 위험한 보행이 계속됐다.
이러한 공방이 새우싸움에 고래등 터진다는 뜻을 잘 알고 있는 공단은 지난 2018년 11월 동대문구와 휘경4건널목 철거와 외대앞역 보도육교 등을 설치하는 승강 설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19년 5월 설계용역을 거쳐 2020년 9월 착수한 공사가 올 3월 마무리되면서 보도육교 신설과 엘리베이터 4대, 에스컬레이터 4대 설치를 완료했다.
총사업비 83억 원을 투입으로 2년 6개월 동안 시행된 공사는 엘리베이터 21인승 2대와 26인승 2대를 비롯한 에스컬레이터 4대 가동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31일 0시를 기해 기존 휘경4건널목도 폐쇄됐다.
외대앞역 보도육교 설치공사가 무사고로 마무리될 수 있어 기쁘고 지역주민들이 위험한 건널목 대신 신설된 승강설비를 이용함으로써 안전한 통행할 수 있게 됐다는 국가철도공단 이계승 수도권본부장 “앞으로도 철도시설물의 지속적 개량을 통해 철도이용객 편의 증진과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