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물에서 검출된 비브리오 패혈증균 감염 경로는 익히지 않은 상태에서 섭취하는 어·패류 등의 만이 아닌 상처 난 피부와의 접촉을 통해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여름철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질병이다.
평택시도 5월부터 10월 사이에 활발한 증식을 보이는 비브리오 패혈증균에 대비하는 오염된 어패류 날 것과 덜 익혀서 먹거나 상처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과 접촉하는 것을 주의하라고 경고했다.
올해 평택항 일원에서 첫 비브리오 패혈증균 검출
어패류 익 먹기 상처등 철저한 예방수칙준수 당부
상처 난 피부로 바닷물·갯벌 접촉과정도 감염위험
패혈증균 감염경로 어·패류생식 외 피부상처 감염
16~24시간잠복후급성복통·구토·설사·권태감증상
‘비브리오 불니피쿠스‘증식기 출몰하는 비브리오 패혈증균 평택항 일원에서 올해 첫 검출 주의당부
평택시는 지난 9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평택항 일원에서 채취한 해수에서 올해 첫 비브리오 패혈증균이 분리됐다고 밝혔다.
바닷물에서 검출된 비브리오 패혈증균 감염 경로는 익히지 않은 상태에서 섭취하는 어·패류 등의 만이 아닌 상처 난 피부와의 접촉을 통해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여름철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질병이다.
평택시도 5월부터 10월 사이에 활발한 증식을 보이는 비브리오 패혈증균에 대비하는 오염된 어패류 날 것과 덜 익혀서 먹거나 상처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과 접촉하는 것을 주의하라고 경고했다.
통상적으로 비브리오 불니피쿠스가 우리 몸에 침입하면 약 16~24시간 정도 잠복 후에 급성 발열과 ▲복통 ▲오한 ▲혈압 저하 ▲구토 ▲설사 ▲권태감 ▲전신쇠약감 등의 증상을 보이기 시작한다.
피부병변으로 확대되는 약 36시간 이후 증상은 주로 다리에서 시작되고 이때 발진과 부종은 출혈을 동반한 수포를 점차 키우는 데 더 진행되면 피부와 피하조직 세포가 죽는 ‘괴사성 병변’으로 이어진다.
해산물과 조개 등의 어패류 익히지 않는 섭취와 상처난 피부 바닷물·갯벌 접촉도 감염 증상 이어져
특히 간 질환자와 알코올중독자, 당뇨병, 악성종양, 폐결핵 등 만성질환자를 비롯한 백혈병, 면역 결핍 환자와 같은 고위험군에서 나타나는 패혈성 쇼크 증상을 유발하는 패혈증 발병은 사망률을 50%까지 높인다.
비브리오 패혈증 예방을 위해서는 어패류를 5℃ 이하 저온저장을 하거나 85℃ 이상 온도에서 완전히 익혀 먹어야 한다.
생굴이나 어패류 취급에서도 반드시 장갑을 착용하고, 흐르는 수돗물에 충분히 씻은 후 조리하고, 사용한 도마와 칼 등도 소독 후 보관하고 사용해야 한다.
피부에 상처가 있는 경우도 바닷물 접촉을 피하고, 접촉했을 때는 깨끗한 물과 비누로 노출 부위를 씻어내는 게 바람직하다.
해마다 반복되는 비브리오 패혈증 감염은 사실상 무서운 질병이다.
국내에서 첫 환자가 발생한 지난해 4월 21일 당시 질병관리청에서는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여름철 적신호 제3급감염병 ‘비브리오 패혈증’ 익지않은 어·패류섭취 바닷물 접촉피해야
비브리오 불니피쿠스(Vibrio Vulnificus) 세균 감염이 유발하는 급성 패혈증은 제3급 감염병으로 지정돼 있다.
비브리오 패혈증 원인인 비브리오 불니피쿠스는 염분을 통해 성장하는 호염성 균으로 주로 해수나 갯벌 등 광범위한 해양환경 서식에서도 수온 18도 이상인 시기에 급격하게 증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발생 또는 유행 시 24시간 안에 신고해야 하는 제3급 감염병 의미는 다른 경로 차단을 위한 계속 감시 대상 감염병이기 때문이다.
매년 5~6월경에 나타나기 시작해 가장 더운 8~9월에 가장 많이 발생되는 비브리오 패혈증은 2021년 총 51명의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가 발생됐고 그중 22명이 사망했다.
주변 해수 온도를 꾸준하게 상승시키고 있는 전 지구적인 기후변화 영향에 의한 열대 기후가 콜레라균과 패혈증 비브리오균, 장염 비브리오균 등 특정(병원성) 비브리오균 집단 환자 발생 우려를 낳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