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회는 '생태교통 수원 2013' 이후 수원 행궁동 변화의 데이터 분석 결과와 대중교통, 자전거, 보행 중심 도시로의 발전을 모색하고자 마련된 토론회는 보행 활동 인구 등에 대한 10년간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수원시 생태교통정책의 성과 및 발전 방향'에 집중됐다.
김숙희 선임연구위원은 ‘걷기 좋은 거리’와 각종 ‘인프라 조성’이 유동 인구를 늘린 만큼 이제는 생태교통 경험을 살려 ‘대중교통’과 ‘자전거’ ‘보행 중심’적 도시발전 전환을 모색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브라질 꾸리찌바와 덴마크 코펜하겐, 네덜란드 위트레흐트, 벨기에 헨트 등 해외 선진도시들의 생태교통 도입 사례에 기안한 박용남 지속가능도시연구센터 소장은 일요일과 공휴일 차량 통행을 일시 차단하고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를 비롯한 롤러스케이트와 인라인스케이트 이용자에게 도로를 개방하고 있는 '시클로비아'와 같은 '차 없는 거리' 운영을 제안했다.
이어서 ‘차 없는 거리’는 일회성 행사가 아닌 정규 시책사업으로 추진되고, 수원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활동 친화적 도시로 거듭나야 한다고 어필했다.
모든 교통사고의 원천적 책임은 사고 차량을 운전한 당사자에 있지만 좀 더 넓게 보면 자동차 상태와 도로 환경을 비롯한 교통시설물과 시스템도 이에 포함되기 때문에 보행 전용로는 당연히 차가 없어야 한다.
그 이유는 1997년부터 교통사고에 의해 발생된 비용을 추정 발표하고 있는 한국교통연구원이 올해는 ‘2021년 도로교통 사고 비용’에서 엿볼 수 있다.
환경·도시교통전문가와 시의원, 국제기구 관계자
지역주민참여한 ‘생태교통 수원’성과 정책토론회
'생태교통 수원 2013'이후 수원 행궁동 변화분석
대중교통과 자전거, 보행자 중심 도시 발전 모색
김숙희선임연구위원 ‘걷기 좋은거리’ ‘인프라조성’
생태교통경험 ‘대중교통’과 ‘자전거’ ‘보행 중심’적
선진도시 사례 박용남 지속가능도시연구센터소장
일요·공휴일 차량 통행 일시 차단한 생태교통강조
보행천국은 자전거, 롤러스케이트, 인라인스케이트
'시클로비아'처럼 '차 없는 거리' 운영을 제안 했다
‘차 없는 거리’ 일회성 행사아닌 정규시책사업추진
교통사고 원천책임 운전당사자에 도로환경도 포함
때문에 보행 전용로에는 당연히 차가 없어야 한다
건축물 용도변경과 표준공시지가, 보행 활동 인구 등 10년간 데이터 분석기반 보행도시전환 토론
수원시정연구원은 지난 8일 연구원 대강의실에서 환경 및 도시교통전문가와 시의원, 국제기구관계자, 지역주민들이 참여한 ‘생태교통 수원 2013’ 이후 10년의 변화와 발전 방향 주제의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생태교통 수원 2013' 이후 수원 행궁동 변화의 데이터 분석 결과와 대중교통, 자전거, 보행 중심 도시로의 발전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먼저 수원시정연구원 김숙희 선임연구위원은 2013이후 수원 행궁동 일대 건축물 용도변경과 표준공시지가, 보행 활동 인구 등에 대한 10년간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변화추이 결과를 집약한 '수원시 생태교통정책의 성과 및 발전 방향'이라는 주제를 발표했다.
행궁동 기존 건축물 용도는 생태교통 이전에 단독주택(231건), 근린생활시설(56건)등의 비율을 차지했으나 최근 10년 동안 322건의 용도변경 중 314건이 근린생활시설인 것으로 조사됐고 단독주택은 5건에 불과했다고 피력했다.
또한 생태교통 사업지인 신풍동과 장안동이 생태교통사업 시행 전 대비 연평균 증가율이 4.14%, 4.66% 각각 조사돼 표준공시가의 상승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행궁동 권 시간대별 활동 데이터 분석 12시~16시 가장 활발했고, 특히 14시 유동 인구 급증현상
생태교통에서 가장 중요한 보행인 안전과 직결되는 행궁동권 시간대별 활동 인구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12시~16시 오후 시간대 가장 활발한 가운데 특히 14시에는 유동 인구가 집중되는 '피크타임'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한다.
이를 뒷받할 수 있는 카드사용 데이터를 활용한 분석 결과에서도 13시~18시 사이 60대 이상에서 가장 많은 소비가 발생됐고, 유형별로는 생활(38.7%), 음식(33%), 쇼핑(14.5%), 숙박 및 여행(5.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김숙희 선임연구위원은 ‘걷기 좋은 거리’와 각종 ‘인프라 조성’이 유동 인구를 늘린 만큼 이제는 생태교통 경험을 살려 ‘대중교통’과 ‘자전거’ ‘보행 중심’적 도시발전 전환을 모색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생태교통 수원 2013' 데이터분석 수원 행궁동변화와 대중교통, 자전거, 보행중심 도시로의 전환
브라질 꾸리찌바와 덴마크 코펜하겐, 네덜란드 위트레흐트, 벨기에 헨트 등 해외 선진도시들의 생태교통 도입 사례에 기안한 '지속 가능한 도시와 생태교통'을 발제한 박용남 지속가능도시연구센터 소장은 일요일과 공휴일 차량 통행을 일시 차단하고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를 비롯한 롤러스케이트와 인라인스케이트 이용자에게 도로를 개방하고 있는 '시클로비아'와 같은 '차 없는 거리' 운영을 제안했다.
이어서 ‘차 없는 거리’는 일회성 행사가 아닌 정규 시책사업으로 추진되고, 수원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활동 친화적 도시로 거듭나야 한다고 어필했다.
좌장인 장일준 가천대 교수의 지정토론에는 김미경 수원시특례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의원과 엄진기 박사(한국철도기술연구원), 김도훈 박사(수원시정연구원 연구위원), 박연희 소장(이클레이 한국사무소), 노영란 행궁동 주민, 우용구 수원시 교통정책과장 등이 나섰다.
김성진 수원시정연구원장은 “쇠락의 상징으로 전락됐던 수원 행궁동이 보행친화거리로 활기를 되찾고 '핫플레이스'로 발전했다”고 자찬했다. 이런 환경 조성에서 보행 친화 도시는 곧 훌륭한 관광상품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대중교통과 자전거, 보행 중심 도시를 발전시켜나가는데 연구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1년 1,258,704건 도로교통사고 2,916명 희생줄이는 보행인 천국 전환은 아주 중요한 시책
이를 정리하자면 ‘걷기 좋은 거리’와 각종 ‘인프라 조성’이 유동 인구를 늘린 만큼 이제는 생태교통 경험을 살려 ‘대중교통’과 ‘자전거’ ‘보행 중심’적 도시로 전환할 시점임을 명확하게 밝힌 김숙희 선임연구위원에 이어 해외 선진도시들의 생태교통 도입 사례를 발제한 박용남 지속가능도시연구센터 소장의 일요일과 공휴일 차량 통행 일시 차단은 가장 어려우면서도 간단한 보행 중심적 전환 포인트라 할 수 있다.
특히 ‘차 없는 거리’는 일회성 행사가 아닌 정규 시책사업으로 추진되고, 수원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활동 친화적 도시로 거듭나야 한다는 점은 보여주는 게 아닌 실질적으로 찾고 실천하는 개선책이라고 판단된다.
하나 더 추가한다면 모든 교통사고의 원천적 책임은 사고 차량을 운전한 당사자에 있지만 좀 더 넓게 보면 자동차 상태와 도로 환경을 비롯한 교통시설물과 시스템도 이에 포함되기 때문에 보행 전용로는 당연히 차가 없어야 한다.
그 이유는 1997년부터 교통사고에 의해 발생된 비용을 추정 발표하고 있는 한국교통연구원이 올해는 ‘2021년 도로교통 사고 비용’에서 엿볼 수 있다.
2021년 사망·중상·부상신고자 감소했지만 장기치료 전년 22.7% 증가로 비용은 GDP의 2.1%선
지난 2021년 1,258,704건의 도로교통사고로 2,916명이 생명을 잃고, 2,055,003명이 다쳤다. 이로 인한 피해를 화폐가치로 환산하면 약 43조 5,683억 원으로 추정된 피해 금액은 같은 해 GDP의 2.1%에 해당된다.
또한 생산손실과 의료비, 물적 피해 등 사상자의 물리적 손실 비용도 약 23조 7,958억 원에 달하고, 정신적 고통비용(PGS: Pain, Grief & Suffering)은 약 19조 7,725억 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도로교통 사고 비용을 GDP 대비 주요국과 비교해 보면 우리나라가 2.1%(2021년)로 미국(1.6%, 2019년), 호주(1.6%, 2020년), 독일(0.7%, 2020년), 영국(0.7%, 2021년)에 비해 여전히 높을 뿐만 아니라 2020년 약 43조 3,720억 원의 도로교통 사고비용과 대비하면 0.5%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다.
2020년 대비 2021년 사망자 수와 중상자 수, 부상신고자 수는 감소(전년 대비 각각 △5.4%, △10.6%, △13.3% 감소)했지만 장기 치료가 필요한 경상자 수가 전년 대비 22.7% 증가한 것이 원인이라 생각된다. 다시말해 사상자 수 감소에도 도로교통 사고비용이 소폭 증가한 이유는 생산손실을 산정하는 데 사용되는 비용 원 단위가 물가상승률만큼 상승했다는 뜻이다.
이런 교통사고 사례를 볼 때 보행인을 위한 거리 조성에서 자동차 통행금지는 절대적 요소라는 점도 강조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