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군 공항(수원 전투비행장)폐쇄를 위한 생명평화회의'(이하 생명평화회의)와 수원기후행동네트워크 공동으로 주최한 토론회는 '물류와 기후변화'를 관점으로 2건의 발제와 토론자들과 참석자들의 자유로운 의견 개진 형식으로 진행됐다.
100번쯤은 열려야 '국제공항 가능성을 판단될 만큼 국제공항이라는 자체가 그만큼 거대한 일이라고 일축한 생명평화회의는 지난 3월 워크 샵을 가졌다.여기서 이미 경기국제공항 관련한 시민들의 전담 대응 연대기구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은 바 있다.
생명평화회의·수원기후행동넷 공항해소 주최
김현정경기환경운동연합사무처장 공항필요성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거론됐는데 공항건설
생물다양성과 자연 자원 파괴 되겠느냐 질타
밀어붙이기 전, 생물다양성 등 제대로 살펴야
중앙대국제물류학과 박근식교수 물류는 명분
물류 앞세운 신공항건설, 인천공항 활용 해야
이은정 경기여성네트워크공동대표좌장 토론회
경기녹색당 고이지선위원, 2시간 내 항공 금지
항공기탄소배출 기차대비 77배 많고 40분단축
생명평화회의와 수원기후행동네트워크 수원 군공항폐쇄 관련 '물류와 기후변화' 공동토론회 개최
경기도 내에서 가장 뜨거운 사안이자 찬반 논쟁이 팽팽한 '경기국제공항'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 정책토론회가 20일 경기도의회 중회의실에서 열렸다.
수원 군 공항(수원 전투비행장)폐쇄를 위한 생명평화회의'(이하 생명평화회의)와 수원기후행동네트워크 공동으로 주최한 토론회는 '물류와 기후변화'를 관점으로 2건의 발제와 토론자들과 참석자들의 자유로운 의견 개진 형식으로 진행됐다.
첫 발제자인 김현정 경기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은 '경기국제공항 건립 추진이 기후변화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란 주제를 발표했다. 김현정 처장은 "김동연 지사는 정말 우리 경기도에 공항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지부터 진심으로 묻고 싶다"는 의문사부터 던졌다.
이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거론되는 곳에 공항을 건설해서 생물다양성과 자연 자원을 파괴해서야 되겠느냐"고도 질타했다.
'물류 관점에서 본 경기국제공항'이란 제목을 발제한 박근식 중앙대 국제물류학과 교수는 "최근 공항을 제기하는 흐름의 특징은 '물류'를 이유로 들고 있다는 분위기를 꼬집었다.
'물류'도 하나의 생태계이기 때문에 형성하고 변경하는 것은 무척 쉽지 않다"는 생태 악영향을 저변에 둔 박근식 교수는 "이미 인천공항을 중심으로 형성된 물류 생태계를 쉽게 나눌 수 있다는 발상에서는 올바른 예측과 계획을 내오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발제 후 이은정 경기여성네트워크 공동대표가 좌장을 맡은 토론에서는 고이지선 경기녹색당 정책위원과 이홍근 경기도의회 의원, 강찬수 중앙일보 환경전문기자, 이성근 환경운동연합 자연생태위원 등이 토론자로 나섰다.
고이지선위원 기차 2시간거리 이동시 항공기이용 금지, 탄소 배출량 77배 많고 시간40분 단축때문
최근 프랑스에서는 기차로 2시간 반 이내 거리에서는 항공 운항을 금지한다는 기후 법을 통과시켰다는 점을 피력한 고이지선 위원은 "이유는 오직 기차보다 항공기 탄소 배출량이 77배 많고, 절약되는 소요 시간은 40분 이내로 줄었다“는 데 강수를 뒀다.
김동연 지사의 핵심 공약이라는 이 사안에 대한 공식적인 시민토론회가 오늘에야 경기도의회에서 시작되었다는 것 자체부터가 참으로 넌 센스라고 어필한 생명평화회의 실행위원을 겸하고 있는 한 홍성규 화성노동인권센터 소장은 "앞으로 이런 토론회가 적어도 100번쯤은 열려야 '국제공항이 가능한지 아닌지'부터 판단되지 않겠나. 국제공항이라는 것은 그만큼 거대한 일"이라고 소감을 일축했다.
100번쯤은 열려야 '국제공항 가능성을 판단될 만큼 국제공항이라는 자체가 그만큼 거대한 일이라고 일축한 생명평화회의는 지난 3월 워크 샵을 가졌다.여기서 이미 경기국제공항 관련한 시민들의 전담 대응 연대기구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은 바 있다.
하지만 전반적 상황은 찬반 의견도 다양했고, 또 지역사회 간 갈등까지 점점 고조되고 있는데 경기도는 계속해서 힘으로만 밀어붙이는 상황이라 더이상 좌시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한다.
이를 기점으로 경기도 내 시민사회단체들에 공식 제안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