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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인수했던 에디슨모터스 새 주인은 KG 모빌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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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인수했던 에디슨모터스 새 주인은 KG 모빌리티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23.07.03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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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에디슨모터스 인수, 도움 될까?
KG모빌리티가 에디슨모터스를 인수한다. 사진=KG 모빌리티
KG모빌리티가 에디슨모터스를 인수한다. 사진=KG 모빌리티

KG 모빌리티가 쌍용자동차를 인수했다 공중분해된 에디슨모터스의 새 주인이 된다.

에디슨모터스는 지난 1월 법원으로부터 기업회생절차 개시 결정이 내려진 후 ‘스토킹 호스’ 방식으로 인가전 M&A 절차가 진행 중에 있었으며, KG 모빌리티는 지난 3월 투자희망자 LOI 접수에 이어 예비실사 진행 후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에 KG 모빌리티가 최종 인수 예정자로 선정됨에 따라 에디슨모터스는 회생계획안을 작성해 법원에 제출하고, 관계인 집회를 통해 회생계획에 대한 채권자 등의 동의가 있을 경우 회생절차를 종결할 수 있게 됐다.

KG 모빌리티는 에디슨모터스를 인수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회사의 체질을 개선해 내실을 다진 후 ASEAN 지역 등 틈새시장을 노린다는 전략이다.

현재 대형 전기버스에만 집중하고 있는 에디슨모터스의 라인업을 중소형 트럭과 버스 등으로 확대하고, 연구개발과 소싱 분야 협력을 강화하면서 효율성을 높여 수익을 개선하며 내실을 다진다는 것이다. KG 모빌리티는 양사 합병으로 개발비와 제조원가 절감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기초체력을 회복하면 다양한 제품 라인업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노린다는 것인데, 특히 인구가 많고 경제성장이 빠르게 일어나고 있는 동남아 시장, ASEAN 지역을 공략할 계획이다.

KG 모빌리티의 기대만큼 합병 시너지 효과가 클지는 미지수다. 에디슨모터스의 자체 기술과 개발역량이 제대로 증명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동안 내놓았던 내연기관과 전기버스 모두 타사의 핵심부품을 조합해 내놓은 상품이었던 것을 보면 의구심이 커진다.

KG 모빌리티는 에디슨모터스가 최대한 빨리 회생절차를 벗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다. 회사가 정상화되면 두 회사간 시너지 효과가 일어나 체질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내수시장 확대는 회사를 살릴 수 있는 전략이 아님은 분명하다. 글로벌 시장을 노려야 하는데, 미국과 유럽 등 선진시장을 공략하기에는 역량이 부족하고, 중국시장은 토종기업의 텃세가 심해 더욱 어렵다. 그래서 틈새시장인 ASEAN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은 적절하다.

결국 관건은 최소한의 비용으로 회사가 정상화되고, 기대했던 시너지 효과가 발휘되는 것이다. 양사 합병이 어떤 방향으로 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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