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겨울마다 더 커지고 있는 이 원인의 불청객은 크기가 너무 작아서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초미세먼지이기 때문에 폐나 뇌혈관에 침투할 정도로 위험하다.
머리카락 지름보다 작은 미세먼지는 PM10(0.01㎜)과 PM2.5(0.0025㎜)으로 입자 크기를 나타내지만 수원시는 시민건강에 해악을 끼치는 것을 막기 위해 미세먼지 종합계획 수립에 나섰다.
환경부 의존에서 벗어나 스스로 미세먼지를 줄이고 대기환경을 깨끗하게 만든다는 취지로 수원시민 건강 보호에 나섰지만 국내에서 발생된 초미세먼지 농도를 더 높이는 불청객이 유입되는 계절풍 경로 차단과 전 세계의 생활방식을 ‘50년 전’으로 돌리지 않는 한 진정한 탄소 감축은 없다.
2030년과 2050년이라는 미래지향적 탄소 감축 정책 또한 그때는 정책을 모색하고 발표한 당사자가 없을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하는 필자 논리가 ‘기우’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머리카락보다작은 미세먼지 PM10(0.01㎜)과
PM2.5(0.0025㎜) 입자 크기는 인체에 치명적
시민건강 해악끼치는 미세먼지 종합계획수립
국내발생 초미세먼지 농도높이는 계절풍유입
‘50년전’ 생활방식만이 진정한 탄소 감축시작
미세먼지 꼼짝 마! 수원시가 시민 건강 챙겨
저감정책 지속 추진 연평균 농도 개선 효과
고농도계절 더욱 철저한 꼼꼼관리 효과높여
초미세먼지의 연평균농도 2015년 26㎍/㎥→
2023년 18㎍/㎥감소 2025년17㎍/㎥이하목표
3월까지 계절관리제운영…수송·산업 배출관리
2015년 연평균 초미세먼지 농도 26㎍/㎥에서 2023년에는 18㎍/㎥로 낮아졌다
기후 급변 위기의식을 느끼면서 외출할 때마다 미세먼지 농도를 확인하는 수순이 현실로 다가왔다.
또 하나는 어린아이들이 하늘색을 파랗게 보지 않고 희뿌연 색으로 표현하는 것도 우리가 숨 쉬고 있는 공기가 너무 많이 탁해졌다는 걸 의미한다.
매년 겨울마다 더 커지고 있는 이 원인의 불청객은 크기가 너무 작아서 마이크로미터(㎍/㎥) 단위를 사용하는 미세먼지다. 폐나 뇌혈관에 침투할 정도로 위험한 먼지 기준은 PM10(0.01㎜)과 PM2.5(0.0025㎜) 입자 크기로 나뉘고 있다.
이처럼 머리카락 지름보다 작은 미세먼지가 시민건강에 해악을 끼치는 것을 막기 위해 수원시는 미세먼지 종합계획 수립에 나섰다. 환경부 의존에서 벗어나 스스로 미세먼지를 줄이고 대기환경을 깨끗하게 만든다는 취지로 수원시민 건강 보호에 나섰다고 한다.
하지만 국내에서 발생된 초미세먼지 농도를 더 높이는 계절풍 속 불청객 유입경로 차단과 전 세계인의 생활방식을 ‘50년 전’으로 되돌아가지 않는 한 진정한 탄소 감축은 없다.
2030년과 2050년이라는 미래지향적 탄소 감축 정책 또한 그때는 정책을 모색하고 발표한 당사자가 없을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하는 필자 논리가 ‘기우’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책임론을 논하기 이전에 실질적 탄소 감축은 산업과 교통·수송 분야가 아니라도 생활 개선을 통해 일조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본다.
눈 앞에 펼쳐진 희뿌연 공기 정화에 안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이를 근거로 수원시 모범사례가 발표됐다고 본다.
나빴던 수원 대기질이 지난해는 전국 연평균 초미세먼지 농도(18.4㎍/㎥)보다 낮았다
수원의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2018년 23㎍/㎥, 2019년 25㎍/㎥, 2020년 21㎍/㎥, 2021년 19㎍/㎥, 2022년 18㎍/㎥ 등으로 개선되는 추세를 보이면서, 2015년 연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26㎍/㎥에서 지난해는 18㎍/㎥로 낮아졌다.
전국 평균과 비교하면 매년 수원이 조금씩 높았던 수원지역이 최근 들어 차이를 좁혀왔고, 지난해는 전국 연평균 초미세먼지 농도(18.4㎍/㎥)보다 조금 낮은 수준을 기록해 이는 수원지역 초미세먼지 예보 관련 등급 현황 개선 효과가 아닌가 생각된다.
일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15㎍/㎥ 이하로 ‘좋음’ 날이 늘어나고, 36㎍/㎥ 이상으로 수치가 높아져 ‘나쁨’으로 기록된 일수는 줄면서 2015년 기준 좋음 일수 126일에서 8년이 지난 2023년은 171일로 늘었다.
같은 기간 나쁨 일수는 상대적으로 66일에서 28일로 절반 이하로 낮아졌다. 특히 수원시는 2019년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계절을 특별 관리하는 ‘계절 관리제’ 시행 이후 12월부터 다음 해 3월까지의 고농도 시기 초미세먼지 농도에 유의미한 변화를 보였다고 한다.
이는 시행 전인 2018년 12월부터 2019년 3월 36.5㎍/㎥이던 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지난해 제4차 시행 기간 중 평균 농도를 27㎍/㎥로 낮췄을 뿐 아니라 좋음 일수가 12일에서 34일로 늘어나면서 나쁨 일수는 반대로 44일에서 23일로 개선됐다고 한다.
수원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이처럼 감소 추세를 보이는 것은 꾸준한 정책 추진 효과다
연중 내내 꼼꼼하게 관리하고, 고농도 계절에는 더 세심하게 관리해 온 정책이 2021년 기준 수원시 초미세먼지 발생량 369톤도 지난해 시행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정량 사업 만으로도 50.3톤을 저감 시켰다고 확신한다.
특히 수원시‘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기후적응·시민실천분과를 주축으로 진행된 대책 협의회에서 ‘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상당히 개선된 결과에 대해 수원시 정책적 노력이 반영됐다고 평가했다.
올해도 미세먼지 관리 종합계획 수립과 이를 기반으로 대기질 개선을 추진하고 있는 수원시의 주요 목표는 2025년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를 17㎍/㎥ 이하로 낮추는 데 있다.
2020년 수립한 미래의 맑은 공기 대책 일환인 ‘2021~2025 수원시 미세먼지 관리 종합계획’에서 정한 2016년 대비 35%를 줄이기 위해서는 내년까지 1㎍/㎥를 더 낮춰야 한다.
5대 추진전략으로 구성된 수원시 미세먼지 관리 종합계획은 35개의 세부 사업 추진 상황 점검과 이행 평가를 실시하는 정책 기반 확립에 우선하고 있다.
계절 관리제와 고농도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하는 대응체계 구축에서도 자동차와 건설공사장 등 미세먼지 배출원의 관리와 모니터링을 통해 정확한 정보를 시민에게 알리고 있다. 실시간 대기질 정보 제공을 비롯한 취약계층 보호와 중점적 교육 지원을 통한 실질적 시민건강 보호 등의 실행에 맞추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부터 시행 중인 ‘제5차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는 산업·수송·발전·생활 부문에서 배출되는 탄소 저감 관리와 민감·취약계층 이용시설에 대한 현장점검 등의 강화 부문도 이의 일환이다.
계절관리기간 민간인 수송 부문 미세먼지 줄이기 위해 2천 53대 저공해 미조치 차량 단속
이를 위해 수원시는 공용 차량 중 DPF가 장착되지 않은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을 모두 말소하는 등 사전 조치를 확실히 이행했고, 지역 내 주요 도로와 간선도로 총 228.4㎞ 구간에 대한 도로 청소를 강화했다.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인접도로와 교통량이 많은 도로 7곳에 대해서는 집중 관리 도로 지정과 세심한 관리를 위해 매일 청소와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또한 계절 관리기간동안 민간인 수송 부문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2천 53대의 저공해 미조치 차량을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행을 제한하고 이를 위해 수원 시내 8곳에서 설치된 무인 카메라 단속을 실시중이다.
지난해 4차 계절 관리제 기간 1천여 건 단속을 통한 미세먼지 저감 노력에 이어 관내 240여 곳에 달하는 대기오염 배출시설 자가측정 및 불법 배출 여부 등의 점검과 특별 관리공사장 14개소와의 자발적 감축 협약을 맺어 저감조치 이행을 유도하고 있다고 한다.
미세먼지로부터 시민을 지키기 위해서도 부단한 노력을 쏟아 온 수원시는 미세먼지 농도와 취약계층 이용시설 밀집도 반영 차원에서 집중 관리구역 3개소를 지정·지원하고 있다.
도로변과 공업지역에 인접한 영통2·3동 일부 2.2㎢ 구간과 자동차 정비업소와 산업단지 인접 지역인 평동과 고색동 일부 1.24㎢, 도로변을 이용하는 취약계층 이용시설이 밀집된 정자3동 일부 0.59㎢에 3억 6천여 만원의 예산 지원으로 저감 시설을 설치했다.
또 노인 등 미세먼지 취약계층이 이용할 수 있도록 경로당 등 96개소에 환기 설비나 공기청정기를 갖춘 미세먼지 쉼터로 운영하고 있다.
일반 시민들을 위해서는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되면 무예24기와 화성어차, 효원의 종 타 종, 국궁체험 등의 상설 야외 행사를 중지한다.
수원시, 실시간 대기환경 공개로 깨끗한 공기와 건강을 지키는 대응법 소개
현재 수원의 대기환경 측정은 총 8곳에서 시행되고 있다. 영통2동 행정복지센터와 일월도서관, 선경도서관, 도로 교통관리사업소, 수원시청, 광교중앙공원,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등 7곳은 도시 대기 측정소 역할을 하고, 동수원사거리 도로변 측정소 1개소는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는 물론 아황산가스와 이산화질소, 일산화탄소, 오존 등이 측정된다.
측정된 대기질 정보는 수원시청 앞과 세류문화길삼거리, 경기도인재개발원 앞, 서수원 터미널 앞, 중소기업지원센터 앞, 원천 홈플러스 앞, 호매실 장애인종합복지관 앞, 마사회 앞, 수원역 환승센터, 태장마루도서관 앞, 이마트트레이더스 수원점 앞 등에 설치된 대기오염 전광판 11곳에 미세먼지와 대기질의 실시간 현황이 표출된다.
이와 함께 45개 미세먼지 신호등에서도 좋음(파랑), 보통(초록), 나쁨(노랑), 매우 나쁨(빨강)등으로 나타내고 있어 미세먼지 상황을 시각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미세먼지가 농도가 나빠 대기 투명도가 낮을 때는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다.
따라서 야외모임이나 캠핑, 스포츠 등의 실외 활동을 최소화하고, 불가피한 외출 시는 식약처 인증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도로변과 공사장 등 대기오염이 심한 주변에서의 지체는 물론 활동 시간을 줄이고 귀가하는 즉시 깨끗하게 씻는 것이 중요하다.
노폐물이 잘 배출되도록 물을 충분히 섭취하는 방법과 항산화 효과가 있는 과일과 야채 등을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에는 자가용 운전과 같은 대기오염 유발행위는 자제하고 실내 순환 모드로 공기를 걸러주고, 조리할 때는 물론 조리가 끝난 이후의 환기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