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숲은 연안 해역에서 해조류들이 숲을 이룬 것처럼 번성한 곳의 해양 생태계는 불루카본을 생성하고 이 블루카본은 탄소를 흡수하는 기반이다.
정부기관 주도사업 민간 기업 최초 탄소 저감 활동
2027년 울산동구·북구 2개해역 3.14㎢ 바다숲 조성
현대차, 해양폐기물 자원순환등 기후변화대응 진행
재생에너지 전환위해 …성공적인 바다숲 조성할 것
현대자동차, 연안 해역 해조류들이 숲을 이룬 바다숲 조성으로 생성된 블루카본 조사 참여
현대자동차가 정부 기관이 추진하는 ‘바다숲’ 조성사업에 민간 기업 최초로 참여한다.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 저감 대열에 동행을 위해 31일 울산시청에서 김동민 현대차 울산총무실장과 정호동 울산시 경제산업실장, 최성균 한국수산자원공단 동해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시와 한국수산자원공단의 ‘바다숲’ 조성사업을 추진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바다숲은 연안 해역에서 해조류들이 숲을 이룬 것처럼 번성한 곳의 해양 생태계는 불루카본을 생성하고 이 블루카본은 탄소를 흡수하는 기반이다.
한국수산자원공단의 ‘바다숲 사업 성과’ 현황에 따르면 바다숲 1제곱킬로미터(㎢)당 연간 약 337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정부에서도 바다숲 순기능에 주목하고 있다.
20억 투입, 바다숲 조성 ‘탄소크레딧’ 활용 방안과 바다숲 ‘블루카본 조사참여등 탄소 저감지원
특히 ‘바다숲’ 조성 확대는 수산자원 증진 측면에서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올해 제주와 동해 지역을 중심으로 바다숲 18곳을 새롭게 조성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업무협약을 통해 올해 상반기 바다숲 조성사업에 본격 착수를 위해 총 20억 원을 투입하고, 바다숲 조성을 통해 확보된 ‘탄소 크레딧’ 활용 방안과 바다숲 ‘블루카본’ 자원량 조사 등에 참여할 계획이다.
이 계획은 오는 2027년까지 울산시 동구 주전동과 북구 당사동 2개 해역에 총 3.14㎢ 규모의 바다숲을 조성으로 계속 이어진다.
한편 해조류 이식 등 구체적인 사업 수행은 해양수산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수산자원공단이 맡는다. 2011년 수산자원 보호 및 육성을 위해 설립된 한국수산자원공단은 현재까지 총 245개소에 약 317.2㎢에 해당하는 바다숲을 조성했다.
자연 암반에 종자 부착 해조류 직접 이식과 해조류 종자를 구조물에 연결한 후 수중에 띄워서 확산
이번에 조성되는 바다숲은 ▲해조류 직접 이식(자연 암반에 종자 부착 및 고정) ▲수중저연승 시설(해조류 종자 밧줄을 구조물에 연결한 후 수중에 띄워서 확산) ▲모조주머니 시설(해조류 성체를 천연소재 주머니에 넣어 단시간 내 대량의 포자 방출 유도) 등의 방식을 활용할 예정이다.
국가 차원으로 추진하는 이번 프로젝트에 함께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고, 성공적인 바다숲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김동민 현대차 울산총무실장은 “현대차는 지난해 12월에도 울산 북구청과 울산 수산업협동조합 협업을 통해 폐어망 업사이클 소셜 벤처기업 넷스파 등을 비롯한 비영리 해양 복원단체 블루 사이렌과 ‘울산 정자항 폐어망 자원 순환 체계 구축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