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대도시 대상으로 선박·지상·항공·위성 대기질 입체 관측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19일 전국 6개 권역별 미세먼지연구·관리센터의 2023년도 연구성과 보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지역맞춤형 대기오염개선을 위한 정책개발과 지원, 미세먼지로 인한 건강피해의 예방‧관리를 위해 2021년 수도권 및 중부권을 시작으로 총 6개의 ‘미세먼지연구․관리센터’를 권역별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과 6개 센터는 이번 보고회를 통해 지역별·분야별 연구 결과의 공동 활용을 확대하고, 과학기반 미세먼지 정책 이행을 위한 연구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보고회의 주요 내용은 지역별 고해상도 대기오염물질 배출 목록(인벤토리) 개선, 대기오염의 지역별 특성 조사분석, 대기개선 정책지원을 위한 대국민 교육‧홍보 사업실적 등이다.
아울러 6개 센터의 센터장으로 구성된 ‘미세먼지연구관리센터 협의회’에서는 지역별 미세먼지 특성 연구와 저감기술 개발을 강화하여 지자체의 과학기반 대기개선 정책 추진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 대기질 개선 및 환경위성(GEMS)의 아시아 관측 자료 검증을 위해 미항공우주국(NASA) 등과 아시아 대기질 공동 조사(ASIA-AQ/SIJAQ)를 2월부터 3월까지 실시한다.
국립환경과학원과 미항공우주국(NASA)은 제1차 대기질 국제 공동 조사(KORUS-AQ, 2016년 5~6월) 이후 대상 지역과 참여 국가를 우리나라에서 아시아(필리핀, 말레이시아, 태국)로 확대하고, 우리나라에서는 19일부터 26일 기간 중 약 1주간 공동으로 관측을 수행한다.
특히 이번 아시아 대기질 공동 조사는 2016년 당시 ‘제1차 대기질 국제 공동 조사’와 달리 세계최초 정지궤도 환경위성이 중요한 도구로 활용되고, 국내에서만 4대의 연구용 항공기가 참여해 우리나라가 미항공우주국(NASA)의 협력국으로 아시아 지역을 대표하게 된다.
아시아 대기질 공동 조사에는 국립환경과학원과 미항공우주국(NASA)을 비롯한 양국의 연구기관, 아시아 국가들의 정부 및 연구기관, 학회, 학계 전문가 등 약 45개 팀 총 500여 명이 참여한다. 그중 국립기상과학원은 온실가스 측정을 위한 항공, 선박 및 지상관측에 참여하고, 항공기상청은 기상예보를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