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에 기반을 두고 있는 초고속 충전(XFC, Extremely Fast Charging) 기술 선도기업, 스토어닷(StoreDot)이 중국의 글로벌 배터리 제조기업인 이브에너지(EVE Energy)와의 전략적 투자 파트너십 확대 계약을 맺고 기술 상용화 및 양산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고 발표했다.
스토어닷은 이브에너지의 생산역량을 바탕으로 5분 충전으로 160km(100마일)을 주행할 수 있는 ‘100-in-5' XFC 배터리를 대량 생산할 계획이다.
이브에너지의 첨단 생산라인에서 만들어질 XFC 배터리는 글로벌 전기차 제조사들에게 공급될 예정이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스토어닷은 자체 제조 역량이 없는 고객사에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브에너지를 포함한 타 제조사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자체 제조 역량을 키워 나간다는 계획이다.
스토어닷의 아미르 티로시(Amir Tirosh) 최고운영책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이브에너지와의 파트너십이 한층 강화되었으며, 이는 XFC 배터리 기술의 상용화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토어닷은 현재까지 이브에너지, BP, 메르세데츠-벤츠 그룹, 볼보자동차, 폴스타 ,빈패스트, 삼성, 올라 일렉트릭 , TDK 등 글로벌 기업들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특히 작년 11월 스웨덴의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2024년 내 세계 최초로 스토어닷의 고속 충전 기술을 ‘폴스타 5 프로토타입’에 시연할 계획을 공개하면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또한 최근 '겨울철 주행거리 불안 해소(Winter-Proof)’ 기술, ‘셀투팩(Cell-to-Pack)’ 설계, 각형 셀 제조 등 EV 배터리 분야에서 다양한 혁신을 선보이고 있다.
스토어닷은 올해 ‘100-in-5’를 시작으로 2028년까지 3분 충전으로 100마일 주행이 가능한 배터리셀의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