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시민의 안전을 위해 차선이 흐려진 1,174㎞ 구간 차선을 고성능 차선으로 다시 융착 작업을 하고, 교통량이 많은 서초동‧동교동 등 6개 지역 차선 174㎞에 대해서는 조명을 차선 사이 사이에 심는 새로운 차선 기술을 적용한다.
한마디로, 급제동 몇 차례에 반사체 유리 알갱이가 부서지거나 떨어지면서 융착 식 페인트도 같이 지워지는 문제 해결을 위해 서울시가 다양한 방법을 시도할 계획이다.
운전자와 보행자 안전을 위해 기존 차선과 비교했을 때 내구성과 시인성이 모두 뛰어난 고성능 차선 기술을 발굴·확대 적용을 통해 더 밝고 안전한 서울시만의 차선 만들기에 나선 거다.
올해 1,174㎞ 노후 차선을 고성능 차선으로 교체
급제동에 맥없이 부서진 유리반사체와 페인트흡착
기존 차선보다 시인성·내구성 높고, 수막현상 해결
6개 지역 차선 174㎞에는 돌출차선‧우천형 유리알
신기술적용성능 서울연구원과 1년간 모니터링한다
시민과 운전자 안전을 위해 올해 총 1,174㎞의 차선을 고성능으로 재도색하는 작업을 실시
서울시는 어두운 밤길이나 빗길에서도 밝고 선명한 차선을 볼 수 있는 도심 고성능 차선 수와 구간을 넓혀간다.
올 한해 시민의 안전을 위해 차선이 흐려진 1,174㎞ 구간 차선을 고성능 차선으로 다시 융착 작업을 하고, 교통량이 많은 서초동‧동교동 등 6개 지역 차선 174㎞에 대해서는 조명을 차선 사이 사이에 심는 새로운 차선 기술을 적용한다.
운전자와 보행자 안전을 위해 기존 차선과 비교했을 때 내구성과 시인성이 모두 뛰어난 고성능 차선 기술을 발굴·확대 적용을 통해 더 밝고 안전한 서울시만의 차선 만들기에 나선 거다.
이 기술은 오세훈 시장이 취임한 2021년 394㎞ 차선 적용을 시작으로, 매년 작업 물량을 늘려 2022년에는 766㎞, 지난해에는 834㎞의 차선에 각각 적용해 왔다.
시가 늘리고 있는 고성능 차선은 반사 성능이 높은 유리알을 차선 도색용 페인트에 섞어 사용하고, 잘 떨어지지 않는 방법으로 시공하기 때문에 기존 차선보다 시인성과 내구성이 모두 높을 뿐 아니라 고휘도의 유리알이 쉽게 깨지거나 떨어지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노면용 페인트 희석 반사체 유리 알갱이 급제동 몇 번에 쉽게 떨어지고, 페인트도 깎여
그동안 도로 차선이나 횡단보도 등을 그리는 노면용 페인트에 희석된 반사체 유리 알갱이는 급제동 몇 번에 쉽게 떨어지고, 흰색 페인트도 깎여 나가는 문제가 있었다.
차량 전조등 빛을 반사해 차선을 인지할 수 있는 핵심 역할을 할 작은 유리알이 시간이 지날수록 마모되고 떨어져 성능이 저하되고 있다. 특히 운전자 가시거리가 짧아지는 비 오는 날에는 빗물이 노면을 덮고, 수막이 형성돼 차선이 거의 보이지 않는 상황까지 발생한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차선 총 7,216㎞ 중 약 16%에 해당하는 1,174㎞를 올해 고성능 차선으로 다시 칠할 계획이다. 이 중 교통량‧강수량 등 지역 특성이 다른 6곳의 174㎞ 차선에는 고성능 차선과 함께 각기 장점이 다른 차선 신기술을 차별적으로 적용해 보는 현장 적용성 검증에도 나선다.
올해 추가될 차선 신기술 시범 적용은 ▴서초구 서초동 ▴노원구 상계동 ▴서대문구 홍은동 ▴영등포구 여의도동 ▴광진구 구의동 ▴마포구 동교동 등 6곳이다.
또한 고성능 차선보다 더 밝고 안전한, 서울시만의 안전 차선 발굴을 추진하고 있는 시는 우천형 유리알과 비정형 돌출차선, 차선 테이프 등 새로운 공법을 검증하고 있다.
노면 차선과 유리 알갱이 덮는 빗길에 태양광 LED ‘도로표지 병’ 설치로 시인성을 확보한다
먼저, 점선인 차선 끝부분에 자체 발광체인 태양광 LED ‘도로표지 병’ 설치를 통해 차선의 시인성을 보완하는 방법을 적용해 본다. 비 오는 날 야간에 차선이 물에 잠겨도 표지 병에서 나오는 빛을 통해 운전자가 차선을 또렷하게 인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태양광 LED ‘도로표지 병’ 시범 적용 지역은 서초구 서초동과 노원구 상계동, 서대문구 홍은동, 마포구 동교동 등이다.
빗길 안전을 위해 차선이 빗물에 잠기는 현상 최소화하고 반사 빛을 활용한 고휘도 발광체도 적용한다.
노면에 울퉁불퉁한 표면 굴곡을 통해 차선이 빗물에 잠기는 현상을 최소화하는 ‘돌출차선’이 현장에 적용되고, 재료 특성상 반사 성능이 뛰어나고, 시공 속도가 빨라 교통 통제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하는 ‘차선 테이프’도 영등포 여의도동에서 시범 적용될 예정이다.
일반 유리알보다 반사 성능이 좋은 ‘우천형 유리알’을 일정 비율 이상을 차선용 페인트에 섞어서 포장하는 방법도 적용된다. 현재 고성능 차선에 사용되는 유리알보다 고가지만, 반사 성능이 좋아 비 오는 날에도 차선이 눈에 잘 띈다는 장점이 있다. 광진구 구의동에 시범 적용된다.
시는 오는 7월까지 신기술을 적용한 차선의 시공을 마치고 서울연구원과 함께 내구성‧시인성‧시공성 등에 대한 1년간의 추적조사를 통해 현장 적용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효과가 검증된 공법은 향후 서울시 노후 포장도로 정비사업에 확대 적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