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원 산업 곤충연구소는 2022년 영산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허가를 받아 자체 증식한 멸종위기 곤충을 분양하는 거다. 수컷 47∼65㎜, 암컷 23∼35㎜로 크기로 5월~9월 사이 고산지 숲에서 볼 수 있는 두점박이사슴벌레는 주로 밤에 활동하는 야행성 곤충이다.
애완·학습용으로 널리 보급된 검은색 넓적사슴벌레와 왕사슴벌레 등과 모양은 비슷하나, 색깔이 황갈색으로 확연하게 차이가 나고 몸체 가슴 양쪽에 2개의 점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산업 곤충연구소 두점박이사슴벌레증식성공
제주도와 중국, 몽골, 타이완 등 멸종위기종
야생 두점박이사슴벌레, 환경청 허가가 필수
농기원,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증식
대량 인공 증식 두점박이사슴벌레 거점 농가
농가에서 새로운 소득원이 될 곤충 분양시작
2022년 영산강유역환경청 허가받아 자체증식
멸종위기 곤충 두점박이사슴벌레 대량 인공 증식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이
지난해 멸종위기 곤충인 두점박이사슴벌레 대량 인공 증식에 성공한 충남도 농업기술원이 올해는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활용하는 데 본격적으로 나선다.
농업기술원 산업 곤충연구소는 우리나라 제주도와 중국, 몽골, 타이완 등에 분포해 있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두점박이사슴벌레 분양을 거점 농가 대상으로 시작한다.
몸길이는 수컷 47∼65㎜, 암컷 23∼35㎜로 주로 밤에 활동하는 야행성 곤충으로 5∼9월 고산지 숲에서 관찰된다.
애완·학습용으로 널리 보급된 검은색 넓적사슴벌레와 왕사슴벌레 등과 모양은 비슷하나, 색깔이 황갈색으로 확연하게 차이가 나고 몸체 가슴 양쪽에 2개의 점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산업 곤충연구소는 2022년 영산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허가를 받아 제주도 일원에서 포획한 1세대 두점박이사슴벌레 10개체와 사육 허가 업체에서 분양받은 인공 증식 7개체를 통해 유전적 다양성을 확보했다.
인공 증식 성공은 총 50개체의 2세대 두점박이사슴벌레를 확보했고, 현재 이 두점박이사슴벌레는 곤충 생명 자원으로 등록해 1∼4세대에 걸친 세부 사육 연구를 지속 중이다.
2세대에서 대량 인공 증식에 성공하면서 3∼4세대 성충과 유충 총 650개체를 확보했다. 금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인공 증식 증명서를 발급받아 보급을 준비하고 있다.
우리나라 야생 두점박이사슴벌레는 환경청 허가 없이는 포획 자체가 불가하지만, 인공 증식 개체는 증명 절차 등을 거치면 일반 농가에서 사육할 수 있다.
농가경쟁과 생태 의식·가치 홍보 농촌진흥청과 국립생태원에 50개체씩 분양
분양 신청은 11일부터 25일까지 각 시군구 지자체 관련 부서에 접수하면 되며, 심의회 서면 심사 및 현장 심사를 거쳐 분양 거점 농가 3곳을 선발할 예정이다.
지원 자격은 도내 곤충생산업 신고확인증에 사슴벌레류가 포함돼 있고 멸종위기 야생생물 인공 증식에 관한 규정에 의거 외부와 격리돼야 한다. 환경 제어가 가능한 부식성 곤충 사육·관리·증식장 면적 1,650㎡ 이상을 소유한 농업인 또는 농업법인이다.
선발된 농가에는 인공 증식 두점박이사슴벌레를 100개체씩 분양할 계획이고 분양 신청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도 농업기술원 누리집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지역 농가 경쟁력 확보 및 보급 확대와 생태 의식·가치 홍보를 위해 농촌진흥청과 국립생태원에 50개체씩 분양할 예정이다.
도 농업기술원은 이달 중 국립생태원과 한국 곤충 산업중앙회 충남지부와 멸종위기 야생생물(두점박이사슴벌레) 보존 및 생태 의식·가치 확산에 나선다.
이와 아울러 지역 내 신소득 곤충 농가 육성 기반을 다지는 등 지역 농가 경쟁력 확보 차원의 ‘곤충 생명 자원 육성을 위한 양해각서’도 체결할 계획이다.
두점박이사슴벌레 사육 방법과 생육 환경 등의 연구를 통해 멸종위기 생물을 보전하고 곤충 생명 자원을 지켜나가겠다는 농업기술원 산업 곤충연구소 한국인 연구사는 “두점박이사슴벌레는 아름다운 색깔을 가지고 있고 희소성이 커 거점 농가 대량 사육이 가능해지면 애완·학습용 보급 등 곤충 사육 농가의 소득 증대가 예상된다”는 점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