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당 120㎏의 수소를 충전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춘 인천 가좌 액화수소충전소는 일일 평균 120대의 수소 버스를 충전할 수 있다.
액화수소는 기체 수소를 영하 253℃의 극저온으로 냉각된 액화수소로 기체 수소 보다 압력이 낮아 안전하고, 대규모 운송이 가능해 수소 소비량이 많은 수소 버스 등 수소 상용차 보급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4월 17일, 인천시 가좌 액화수소충전소 준공식
인천시, 대한민국 제1호 액화수소충전시대개막
환경부 민간자본 보조사업 액화수소충전소지원
시간당 120㎏ 수소 충전 설비 갖춘 인천 가좌 액화수소충전소는 평균 120대 충전
환경부는 국내 첫 액화수소충전소인 ‘인천 가좌 액화수소충전소’ 준공식을 가졌다.
임상준 환경부 차관과 박덕수 인천광역시 행정부시장, 안광현 세운산업(주) 대표이사, 추형욱 에스케이 이앤에스(SK E&S) 대표이사, 정유석 현대자동차 부사장, 최영락 인천광역시 버스운송조합 이사장, 강정구 천연가스 수소 충전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2022년 수소 전기자동차 충전소 설치 민간 자본 보조사업’에 선정된 세운산업(주)가 총사업비 70억 원의 60%인 42억 원을 국비로 지원받아 2년에 걸쳐 준공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상업 운전을 시작하는 인천 가좌 액화수소충전소는 올 1월 30일 완성검사를 통과하고 시스템 안정화를 위해 2개월여의 시 운전을 진행했다.
시간당 120㎏의 수소를 충전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춘 인천 가좌 액화수소충전소는 일일 평균 120대의 수소 버스를 충전할 수 있다.
액화수소는 기체 수소를 영하 253℃의 극저온으로 냉각된 액화수소로 기체 수소 보다 압력이 낮아 안전하고, 대규모 운송이 가능해 수소 소비량이 많은 수소 버스 등 수소 상용차 보급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0기압 이하인 액화수소는 200기압 이상인 기체 수소보다 안전할 뿐 아니라 1회 운송 용량에 있어서도 기체 수소는 300kg인데 반해 액화수소 1회 운송량이 10배인 3톤 이상이다.
환경부는 인천 가좌 액화수소충전소를 시작으로 기체수소충전소와 병행하여 2024년까지 40기, 2030년까지 280기(누적 기준) 이상의 액화수소충전소 설치를 목표로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분당 1kg인 기체수소충전 속도보다 빠른 2kg 액화수소충전 속도와 용량 충전 가능
대한민국 제1호 액화수소충전소 준공식으로 안전하고 빠른 충전 시대를 개막한 인천광역시는 분당 1kg인 기체수소충전 속도보다 빠른 2kg 액화수소충전 속도와 용량에 이어 관내 공급을 이점으로 어필했다.
그동안 탄소중립 미래 수소 도시 선도의 지름길인 수소대중교통 체계 구축에 노력해 온 인천광역시는 2020년 셔틀버스용 수소 버스 7대를 처음 도입을 시작으로 2021년 수소 시내버스 8대를 보급하는 등 현재까지 126대의 수소 버스를 보급했다.
빠른 충전 속도와 많은 양을 충전할 수 있는 기체수소충전소는 관내 126대 수소 버스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수도권 지역 기체수소충전소가 충남 서산과 경기도 평택 등에서 생산한 수소를 공급받는 데 반해 액화수소충전소는 인천시 관내 서구 원창동 액화수소플랜트에서 생산한 수소를 공급받기 때문에 수급이 안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또 여기에 이달 중 남동구 남동농협 수소충전소, 서구 수도권 매립지 수소충전소가 연달아 문을 열어 수소 버스 전환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