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LPG협회와 물류협회는 도심권 운행으로 환경 위해 영향이 큰 택배 트럭에 대한 조속한 친환경 LPG 화물차 전환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북미의 엄격한 배출가스 규제인 SULEV30(Super Ultra Low Emission Vehicle)을 만족하는 LPG 트럭의 친환경성은 도심에서 10만대가 연간 1만km를 주행할 경우 매년 온실가스 배출량 1.6만톤과 질소산화물(NOx) 106만톤을 저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LPG·한국통합물류협회, LPG화물차MOU
LPG업계, 친환경 LPG 화물차 보급위해 MOU
골목길 미세먼지 줄이는 LPG 택배 트럭 보급
친환경 LPG 화물차 보급 업무협약 및 전달식
물류협회에 LPG 1톤 트럭 3대 지원…어려운 영세 택배업 종사자들에 전달
영세 운송사업자 대상으로 LPG 트럭을 지원하고 있는 대한LPG협회가 24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한국통합물류협회(이하 물류협회)와 친환경 LPG 1톤 택배 화물차 보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LPG 트럭 3대를 지원하는 전달식을 가졌다.
대한LPG협회와 물류협회는 도심권 운행으로 환경 위해 영향이 큰 택배 트럭에 대한 조속한 친환경 LPG 화물차 전환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양단체는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높은 LPG 화물차 보급을 위한 활동의 일환으로, 5월까지 전국 물류센터 10여개 지점에서 LPG 트럭을 전시하고 시운전할 수 있는 시승행사를 공동 진행키로 했다.
대한LPG협회는 ‘친환경 LPG 트럭 전달식’에서 물류협회 측에 LPG 1톤 트럭 3대를 전달했다. 이번 기부의 재원은 LPG 전문기업인 SK가스와 E1이 조성한 ‘LPG 희망충전기금’에서 마련됐다.
물류협회는 기부 받은 트럭을 지원이 필요한 영세 택배업 종사자 3인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 LPG 트럭을 받게 된 40대 택배기사 김보성씨는 “11년간 경유 트럭으로 종일 배송하면서 매캐한 매연과 덜덜거리는 소음에 때문에 힘들었는데, 깨끗하고 조용한 LPG차를 받게 돼 큰 힘이 됐다”는 소감을 전했다.
10만대 LPG트럭 연 1만km운행 온실가스 배출 1.6만톤 질소산화물(NOx) 106만톤저감
화물차종인 신형 LPG 1톤 트럭은 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 등 각종 오염물질을 대폭 줄였다. 하이브리드 차량과 동등한 수준의 친환경성은 3종 저공해자동차 인증을 획득했고, 요소수가 필요 없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북미의 엄격한 배출가스 규제인 SULEV30(Super Ultra Low Emission Vehicle)을 만족하는 LPG 트럭의 친환경성은 10만대가 연간 1만km를 도심에서 주행할 경우 매년 온실가스 배출량 1.6만톤과 질소산화물(NOx) 106만톤을 저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택배트럭은 업무 특성상 도심 주거지역 곳곳에서 저속 주행과 하차 중 공회전으로 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을 배출할 수밖에 없다는 조무영 한국통합물류협회 부회장은 “친환경 LPG차로 전환한다면 골목길 미세먼지 저감에 상당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중 대한LPG협회장은 “앞으로도 ‘소상공인의 발’로 불리는 친환경 LPG 화물차의 시장 확대를 위해 유관 기관들과 협력하는 한편, 소상공인ㆍ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