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후 8개 국립공원에 17곳의 마을을 선정해 지원하면서 이번 팔공산국립공원 명품마을 2곳의 지정으로 국립공원 명품 마을은 총 19곳으로 늘어났고, 명품마을 조성 전에 비해 방문객과 주민 소득이 증가하는 등 국립공원과 함께 성장했다.
특히, 2017년에 지정된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의 덕포마을은 모든 가구가 태양광 발전시설로부터 전기를 공급받는 청정마을로 해변 환경정화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국립공원 보전 상생의 모범을 보이고 있다.
기원전 1690년서 3천여년 품은 자연 대서사시
정령치습지와 서어나무숲 돋보인 운봉백두대간
고산습지희귀식물 꽃창포와 각종 수생생물서식
멸종위기 야생생물 반달가슴곰·삵 생물다양성이
국립공원 팔공산 명품 마을 2곳 7년 만에 지정
팔공산국립공원 내 상가 밀집 지구및 퍽정마을
팔공산 명품마을 ‘연합형’ ‘퍽정마을’, 5월 생태관광지 남원 ‘정령치습지’ 운봉백두대간
국립공원공단이 국립공원 명품 마을 조성사업 신규 대상지로 팔공산 국립공원 내 ‘상가밀집지구 연합형 마을’과 ‘퍽정 마을’ 2곳을 지정한 데 이어 환경부는 5월 ‘이달의 생태관광지’로 전북 남원 ‘지리산 정령치습지와 운봉백두대간’을 선정했다.
환경부는 자연환경의 특별함을 직접 체험을 통해 자연환경보전에 대한 인식을 증진 차원에서 올 3월부터 지역 관광자원 연계 및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지역을 매달 1곳을 ‘이달의 생태관광지’로 소개하고 있다.
5월 자연환경 특색 지역으로 꼽힌 전북 남원 ‘정령치습지’는 기원전 1690년에 생성된 고산습지로 희귀식물인 꽃창포와 각종 수생생물을 비롯해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인 반달가슴곰과 Ⅱ급인 삵 등이 서식하고 있어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곳이다.
해발고도 450~550m 범위의 지리산 국립공원에 위치한 ‘운봉백두대간’의 고원의 서어나무숲은 2000년 열린 제1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생명상(대상)을 수상했고, 인근 삼산마을 노송군락지는 산림유전자원 보호림으로 지정될 만큼 뛰어나고 수려한 경관을 간직한 곳이다.
또 이곳에는 고유 식물종인 붉은병꽃나무를 포함 총 220종의 야생생물이 서식하는 군락지다.
5월의 남원은 ‘지리산 정령치습지와 운봉백두대간’ 외에도 5월 19일 까지 이어지는 지리산 운봉 바래봉 철쭉제와 춘향제(5월 10일~16일)와 함께 광한루원, 지리산허브밸리, 김병종시립미술관, 최명희 혼불문학관 등 다양한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다.
게다가 숲명상치유를 비롯한 해먹 산림욕, 오감만족 숲길 산책, 무형문화재전수자와 함께하는 목공 체험 등 지역 주민들이 운영하는 생태관광도 체험할 수 있다.
생태관광지로 선정된 전북 남원 ‘지리산 정령치습지와 운봉백두대간’을 비롯한 생태관광 체험 과정과 연계 방문 가능한 지역의 관광명소, 추천 여행 일정을 담은 영상 등의 각종 정보는 환경부 누리집(me.go.kr)과 남원시 누리집(namwon.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립공원 팔공산 ‘상가밀집지구’(대구 동구)와 ‘퍽정마을’ 명품 마을 신규 대상지 지정
팔공산국립공원 내 상가밀집지구(대구 동구)와 퍽정마을(경북 경산)이 7년 만에 국립공원 명품 마을 조성 사업에서 신규 대상지로 지정됐다.
‘상가 밀집 지구 연합형 마을’은 팔공산 남부에 속한 대구광역시 동구 능성동·진인동(갓바위), 용수동(동화), 중대동(파계) 일대의 마을을 한데 묶어 명품 마을로 지정한 곳이다. 국립공원공단은 올해 안으로 전문가 검토와 주민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이곳의 마을 명을 새로 지을 계획이다.
팔공산 동남쪽에 속한 경상북도 경산시 와촌면 대한리에 위치한 ‘퍽정마을’은 좁은 길을 올라오다 펀펀한 지대에 있는 마을이라고 하여 퍽정마을이라는 이름을 얻었다는 유래가 있다.
팔공산국립공원 지정 이전부터 이 지역의 생태·문화자원 보전에 노력한 점과 보전 활동 계획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지만 이번 팔공산국립공원 명품 마을은 2017년 다도해해상국립공원 내 덕포마을(전남 여수) 이후 7년 만에 지정됐다.
국립공원공단은 명품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공원 보전 공감대 형성을 위한 교육 과정을 제공하고, 명품 마을 기본계획 수립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마을 환경정비와 복지증진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