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환자가 보고된 2013년 이후 2023년까지 총 1,895명의 환자가 발생한 SFTS는 355명이 사망하는 18.7%의 치명률을 보였다. 올 1월 1일~5월 10일 4명의 환자 중 3명은 치료 완료, 1명은 사망했다.
봄철 야외활동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야외활동 시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한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SFTS는 치료제와 예방 백신이 없고, 치사율이 높은 감염병으로,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했다.
강원도 홍천 80대 SFTS 환자 올해 첫 사망
5월 7일중증열성혈소판증후군확진 10일사망
예방백신·치료제 없어 야외 활동복장과 샤워
진드기 물리지 않는게 가장 안전한 예방수칙
텃밭 농작업 및 임산물 채취 작업 후 발열 증상 내원 7일 양성 판정 10일 첫 사망
의료진은 4~11월 사이 발열 환자 내원 시 농작업 등 야외활동의 경우 SFTS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강원도 홍천군에 거주하는 A씨(남, 만 86세) 4일 전 집 앞 텃밭에서 농작업 및 임산물 채취 작업 후 5월 1일 발열 등 증상으로 의료기관에 내원 후 입원 후 치료를 받아왔으나 5월 7일 양성 판정을 받고 10일에 사망했다.
질병관리청은 강원 홍천군에서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이하 SFTS) 사망자가 발생함에 따라, 농작업 등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국내 첫 환자가 보고된 2013년 이후 2023년까지 총 1,895명의 환자가 발생한 SFTS는 355명이 사망하는 18.7%의 치명률을 보였다. 올 1월 1일~5월 10일 4명의 환자 중 3명은 치료 완료, 1명은 사망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발생 원인과 주요 특징】
농작업과 임산물 채취와 등산 등 야외활동 증가로 진드기 노출 기회가 많아지는 봄철부터 발생이 증가하는 SFTS는 예방 백신과 치료제가 없는 치명률이 높은 감염병인 만큼 주의해야 한다.
물리지 않는 게 최선의 예방법, 농작업 등 야외활동 긴 소매와 긴 바지 착용하고 샤워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바이러스(bandavirus dabieense) 감염에 의한 제3급 법정 감염병의 주요 매개체는 작은소피참진드기(Haemaphysalis longicornis)와 개피참진드기(Hamaphysalis flava), 뭉뚝참진드기(Amblyomma testudinarium), 일본참진드기(Ixodes nipponensis) 등이다.
주로 50대 이상에서 높은 감염률을 나타내고 있는 1차 감염 원인은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 바이러스에 감염된 ‘참 진드기’에 물렸을 때다.
환자 혈액 및 체액에 대한 직・간접적 노출에 따른 전파 가능성 존재도 사람 간 전파되는 2차 요인으로 보고 있다.
한마디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농작업 등 야외활동 시 긴 소매와 긴 바지 등으로 안전하게 옷을 갖춰 입고, 야외활동 후 2주 이내 38℃ 이상의 고열에 소화기 이상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의료진은 SFTS 발생 시기인 4~11월 사이에 고열, 소화기 증상 등으로 의료기관을 방문한 환자는 최근 14일 이내 농작업 등 야외활동 여부를 확인하고, 신속하게 SFTS 검사 시행으로 양성 판정 시 적기에 치료해야 한다.
또한, 진료 과정에서 환자의 혈액이나 체액 등의 직·간접적 노출로 의한 2차 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개인보호구 착용 등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국민들은 아래와 같은 예방 절차를 지켜야 한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