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오 패혈증균(Vibrio vulnificus)이 검출됨에 따라 감염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 3월부터 ‘경기 서해 연안 비브리오 패혈증균 감시 사업’을 하고 있는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3년간 경기도 내 최초 비브리오 패혈증균 검출 시기는 2022년 4월 25일과 2023년 4월 24일이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도 비브리오패혈증 첫 환자가 숨짐에 따라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확진자는 70대 여성으로 5월 14일 다리 부종·통증 및 색 변화가 나타나 응급실에서 입원 치료 중 16일 심정지로 사망하였고, 검체 검사 결과 5월 20일 비브리오패혈증으로 확인됐다.
이 환자는 C형 간염·고혈압·뇌경색 등의 고위험군 기저질환자로 현재 역학조사를 통해 섭취력 등을 조사중이다.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 검출과 첫 사망
어패류 익혀먹기 등 예방수칙 준수 당부
응급실 치료중 사망 비브리오패혈증확진
어패류 익혀 먹기, 바닷물 피부접촉 주의
간질·당뇨병 등 기저질환은 고위험군대상
상처 바닷물 접촉피하고 어패류 익혀먹기
경기 서해 연안 첫 검출된 비브리오 패혈증균이 70세 고위험군 사망자에서 확진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 13일 경기 서해 연안에서 채수한 바닷물에서 올해 첫 비
브리오 패혈증균(Vibrio vulnificus)이 검출됨에 따라 감염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 3월부터 ‘경기 서해 연안 비브리오 패혈증균 감시 사업’을 하고 있는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3년간 경기도 내 최초 비브리오 패혈증균 검출 시기는 2022년 4월 25일과 2023년 4월 24일이었다고 밝혔다.
비브리오 패혈증균은 수온이 낮아지는 겨울철에는 바다 밑 갯벌에서 월동하다가, 해수 온도가 15℃ 이상으로 올라가는 봄철에 표층수에서 검출된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오염된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상처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할 때 감염된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전국에서 최근 10년간 평균 52.6명의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가 발생했고, 경기도에서는 평균 9.3명의 환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지만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입원 치료 중 20일 사망한 70대 여성에서 비브리오패혈증이 검출됐다고 경고했다.
질병관리청은 비브리오패혈증 첫 환자가 숨짐에 따라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확진자는 70대 여성으로 5월 14일 다리 부종·통증 및 색 변화가 나타나 응급실에서 입원 치료 중 16일 심정지로 사망하였고, 검체 검사 결과 5월 20일 비브리오패혈증으로 확인됐다.
이 환자는 C형 간염·고혈압·뇌경색 등의 고위험군 기저질환자로 현재 역학조사를 통해 섭취력 등을 조사중이다.
따뜻한 5~6월경 시작된 비브리오 패혈증 8~9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어 예방이 중요
해수 온도가 18℃ 이상일 때 증식하는 호염성세균 일종인 비브리오 패혈균은 해수를 비롯한 해하수와 갯벌, 어패류 등 광범위한 연안 해양 환경에서 자유롭게 서식하면서 매년 5~6월경 비브리오 패혈증 유발이 시작돼 8~9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는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91.3%가 8~10월 사이에 집중적으로 발생했
【2019~2023년 연도별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발생 추이】 |
비브리오패혈증의 주요 감염경로는 균에 오염된 해산물을 날로 먹거나 덜 익혀서 먹은 경우, 상처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한 경우로 알려져 있어 예방수칙을 숙지하고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감염 증상으로는 급성 발열과 오한, 혈압 저하,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동반된 후 24시간 내 피부 병변이 발생한다. 피부 병변은 주로 다리에서 시작해 점차 범위가 확대되면서 괴사성 병변으로 진행된다.
하지만 비브리오패혈증은 1~3%의 식염 농도에서만 증식하는 호염성세균인 비브리오패혈증균이 원인이기 때문에 반드시 흐르는 수돗물에 어패류를 잘 세척하고, 85℃ 이상으로 가열 처리해 섭취하면 예방할 수 있다. 특히, 간질환자 등의 고위험군 환자가 감염됐을 경우 치사률이 높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