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19~’23) 발생한 고속도로 동물 찻길 사고는 총 6,078건으로, 이 중 월별로는 5~6월(2,342건, 38.5%), 하루 중에는 자정(00시)~08시(2,851건, 46.9%)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동물 찻길 사고를 당하는 야생동물은 고라니(84%), 멧돼지(6.3%), 너구리(5.5%) 순인데 고라니 관련 사고가 많은 이유는 상위 포식동물 부재로 개체수가 많고 주로 고속도로 주변 야산에 서식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로드 킬이 집중 발생되는 0시부터 8시 운전주의
5년동물찻길사고 5~6월 38.5%, 0~08시 46.9%
동물 발견 시 핸들 및 브레이크 급조작 삼가하고
충돌 사고 나면 안전한 곳에 정차한 후 신고하기
한국도로공사는 나들이 차량과 야생동물 활동량이 동시에 늘어나는 5~6월은 고속도로를 운전할 때 동물 찻길 사고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5년간(‘19~’23) 발생한 고속도로 동물 찻길 사고는 총 6,078건으로, 이 중 월별로는 5~6월(2,342건, 38.5%), 하루 중에는 자정(00시)~08시(2,851건, 46.9%)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동물 찻길 사고를 당하는 야생동물은 고라니(84%), 멧돼지(6.3%), 너구리(5.5%) 순인데 고라니 관련 사고가 많은 이유는 상위 포식동물 부재로 개체수가 많고 주로 고속도로 주변 야산에 서식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동물 찻길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도로전광표지판(VMS) 및 동물주의 표지판 등이 보이는 곳을 지날 때는 해당 구간에서 전방주시 및 규정 속도 준수 등을 더 철저히 지키는 안전운전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
【최근 5년간 동물 찻길 사고 발생 현황(2019~2023년) 】
또한, 운행 중 야생동물을 발견하면 핸들 및 브레이크 급조작이나 상향 등을 켜지 말고, 경적을 울리며 통과해야 한다. 야간 상향등은 동물 시력장애 유발로 야생동물이 정지하거나 갑자기 차를 향해 달려들 수 있기 때문이다.
동물과의 충돌사고가 났을 경우는 후속 차량과의 2차 사고를 예방하는 비상등을 켜고 트렁크를 열어 놓은 다음에는 가드레일 밖 등의 안전한 장소로 우선적으로 대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후 한국도로공사 콜센터(☎1588-2504)로 신고하면 사고 수습을 안전하고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다.
로드킬로 불리는 동물 찻길 사고를 줄이기 위해 매년 50km의 유도 울타리를 설치하고 있는 공사는 현재 전국 고속도로변에 총 2,949km의 유도 울타리와 142개소의 생태통로를 설치했다.
AI 기반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전체 생태통로를 관리하는 데이터 수집과 훼손된 생태환경 복원을 비롯한 야생동식물 서식지 마련을 위한 생태축 복원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무선통신 카메라와 AI 딥러닝 기술을 이용한 실시간 모니터링 및 빅데이터 자동 분석하는 관리는 2015년 2,545건의 동물 찻길 사고 건수를 매년 줄이는 효과를 내고 있다.
이와 같은 동물 찻길 사고 방지 노력은 978건이 발생된 2023년에는 로드킬 사고를 60% 이상 줄였다.
2차 사고 위험이 큰 동물 찻길 사고는 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고속도로 이용객의 안전과 야생동물 보호를 위해 예방시설 설치와 생태통로 관리를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