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생태관광지역 중 해당 월에 맞는 특색 있는 자연환경을 갖추고, 지역 관광자원 연계 및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지역을 뽑는 울산 태화강은 급격한 공업화로 오염된 강을 살리기 위해 시민과 기업, 지자체 노력으로 생태하천으로 탈바꿈된 곳이다.
과거 공업화와 도시화로 인해 심각한 수질 오염을 겪었던 태화강은, 시민과 기업의 노력으로 태화강의 기적을 일궈낸 곳이다. 한마디로 철새 휴식처 역할을 비롯한 생물과 자연이 공존하는 아름다운 생태관광지로 거듭났기 때문이다.
심각한 수질오염으로 죽어갔던 태화강
공업 도시화 맹점 극복한 지자체·시민
지역사회의 노력으로 이룩한 생태하천
백로와 큰고니 찾는 철새들 고향 역할
Ⅰ급 수달과 Ⅱ급 삵 등 총 453종서식
환경부 6월 ‘이달의 생태관광지’로 죽어가던 강을 살린 울산광역시 ‘태화강’ 선정
환경부가 자연환경의 특별함을 직접 체험하고 자연환경보전 인식 증진하기 위해 올해 3월부터 매달 1곳을 ‘이달의 생태관광지’로 선정하는 데 울산광역시 ‘태화강’이 6월 ‘이달의 생태관광지’로 소개했다.
전국 생태관광지역 중 해당 월에 맞는 특색 있는 자연환경을 갖추고, 지역 관광자원 연계 및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지역을 뽑는 울산 태화강은 급격한 공업화로 오염된 강을 살리기 위해 시민과 기업, 지자체 노력으로 생태하천으로 탈바꿈된 곳이다.
과거 공업화와 도시화로 인해 심각한 수질 오염을 겪었던 태화강은, 시민과 기업의 노력으로 태화강의 기적을 일궈낸 곳이다. 한마디로 철새 휴식처 역할을 비롯한 생물과 자연이 공존하는 아름다운 생태관광지로 거듭났기 때문이다.
이러한 생태환경 살리기에 열정을 쏟아부은 민관 협력은 태화강을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인 수달과 Ⅱ급인 삵 등 총 453종이 서식하는 환경 조성으로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지역을 만들었다.
울산시에서는 태화강의 생태계와 철새 등 야생 동‧식물의 서식지를 보전하고자 2008년 12월 태화강 일원을 생태경관보전지역과 2023년 4월 야생생물보호구역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봄에는 백로류 7종, 겨울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큰고니·검은머리물떼새 등 월동
여름 철새이자 대표적인 습지 서식 물새로 잘 알려진 중대백로와 쇠백로, 왜가리, 중백로, 황로, 해오라기, 흰날개해오라기 등 7종의 백로류 8천여 마리가 3월부터 날아와 번식하는 장소가 되면서 백로들의 번식 과정을 관찰할 수 있는 명소가 됐다.
겨울철에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큰고니, 검은머리물떼새 등이 태화강에서 월동하는 등 도심 속 대규모 철새도래지로 2021년 5월에 동아시아-대양주 철새 이동 경로 네트워크 서식지(EAAF150)로 등재됐다.
특히 2019년 제2호 국가 정원으로 지정된 태화강 변에는 생태 정원과 대나무정원, 무궁화정원 등 6개 종을 주제로 한 20개 이상의 세부 정원이 조성돼 있다.
하천을 활용한 수변 생태 정원인 태화강은 자연생태를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오염된 강을 되살린 울산 시민의 노력과 발자취를 되새길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마두희 축제와 장생포 수국 축제 등을 즐기고 태화루·반구대암각화 등 관광지 둘러봐
6월에 울산을 방문하면 태화강 외에도 6월 14일~16일 열리는 태화강 마두희 축제와 7일~20일까지 개최되는 장생포 수국 축제 등을 즐길 수 있고, 태화루와 고래문화특구, 반구대암각화 등 다양한 관광지도 둘러볼 수 있다.
아울러, 철새 여행 버스 탑승, 백로 번식지 관찰, 모감주나무 꽃 관찰 체험, 백로 기념품(종이공예) 만들기 등 지역 주민들이 운영하는 생태관광 프로그램도 체험할 수 있다.
울산 태화강을 비롯한 생태관광 체험 과정이나 연계 방문이 가능한 지역 관광명소, 추천 여행 일정을 담은 영상과 환경부에 근무하는 청년인턴의 체험기 등 각종 정보는 환경부 누리집(me.go.kr)과 울산시 누리집(ulsan.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