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드론 활용해 안전 사각지대 해소
한국교통안전공단(이하 TS)은 미래 드론 전문 지도자 양성을 위해 6월부터 김천드론자격센터에서 ‘드론 전문교관과정’을 시행한다.
드론 전문교관과정은 ‘조종교육교관과정’과 ‘실기평가과정’ 등 2개 과정으로 나뉘어 시행된다. 비행경력 100시간 이상인 응시 자격보유자가 ‘조종교육교관과정’을 수료하고 학과시험에 합격하면, 드론 자격증을 취득하려는 사람들의 조종연습을 지도할 수 있는 지도조종자로 활동할 수 있다.
또한 지도조종자가 ‘실기평가조종자과정’을 수료하고 실습평가에 합격할 경우, 드론 전문교육기관을 설립하거나 드론 실기시험을 평가할 수 있는 실기평가조종자 활동이 가능하다.
TS 김천드론자격센터는 올해 4월 개소하여 비수도권 지역 최초로 드론 실기시험과 학과시험을 상시 운영함으로써, 수도권에만 집중되었던 드론 자격시험의 수요를 효과적으로 해소하고 있다.
6월부터 운영하는 드론 전문교관과정은 기존에 수도권에서만 진행되었던 교육과정을 중부·경상권으로 확대, 그간 교육과정에 입과하기 위한 원거리 이동을 했던 수험자들의 불편을 줄임과 동시에 많은 응시수요로 발생했던 대기시간을 단축하게 됐다.
이밖에 센터는 수험생들에게 실기시험장 3면을 연습비행 장소로 무료 제공하고(사전예약 필수), 드론기업을 대상으로 350m길이의 비행 활주로와 공유사무실을 개방하여 새롭게 개발되는 드론의 연습비행을 지원하고 있다.
TS 권용복 이사장은 “앞으로도 김천드론자격센터의 시설개방과 운영 활성화를 통해 드론조종자 뿐만 아니라 전문교관 등 인재양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는 ‘2024년 집중안전점검’ 기간을 맞아 드론을 활용한 건축·토목 분야 점검을 실시, 안전사각지대를 해소했다.
수원시는 30일 영통푸르지오 공사현장(영통구 망포동 234-7번지), 서북공심돈, 화서문을 점검했다. 이날 점검에서는 건축물의 구조적 안전성뿐만 아니라 점검이 어려웠던 부분도 드론을 활용해 확인할 수 있었다. 흙막이 시설의 적정성, 타워크레인 연결 부위의 탈락 여부, 주요 구조부의 균열·손상 상태 확인 등을 점검했다.
점검에는 김현수 수원시 제1부시장과 담당 부서장, 스마트도시과 관계자, 건축·토목 분야 외부 전문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점검은 ‘2024년 대한민국 안전대전환 집중안전점검’의 일환이다. 지난 4월22일 시작돼 오는 6월21일까지 재난·사고 발생 우려 시설 112개소를 대상으로 시설물의 구조적 안전성, 안전관리 실태 등을 점검한다.
수원시 안전정책과가 점검을 총괄하고,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해 민관합동점검을 한다. 또 시설·전기·가스·소방 등 분야도 수원소방서·수원남부소방서·민간 전문가 등이 참여해 첨단장비(열화상카메라·가스누출검지기·연기감지기 등)를 활용해 점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