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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빠른 ‘폭염특보’에 전국 비상...33% 증가한 온열질환자 1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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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빠른 ‘폭염특보’에 전국 비상...33% 증가한 온열질환자 1명 숨져
  • 교통뉴스 김경배 교통전문위원
  • 승인 2024.06.12 13: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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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이른 무더위에 전국 곳곳이 뜨겁게 달궈지면서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유난히 더울 것으로 예보된 올여름은 집중 호우까지 예상돼 걱정이지만 벌써부터 강렬한 태양열로 공격하는 폭염이 우리를 괴롭히고 있다.
이런 기후 위기는 11일 경주 낮 기온을 36℃까지 상승시켰고, 34.8℃를 기록한 대구를 비롯한 경북 4개 시군에는 이틀째 폭염특보가 내려졌다.12일 30℃를 웃돈 무더위가 강타한 도심 폭염특보는 예년보다 일찍 온열질환자를 발생하고 있다.
기후 위기는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이 중에서 인류가 방조한 화석연료 사용에 따른 이산화탄소에 의한 온실가스와 대기로 방출된 다량의 미세 입자가 복사평형에 영향을 미친 것이 가장 솔직한 논리라 생각된다.
지난해보다 일주일 정도 앞당겨진 찜통 무더위는 햇볕 등의 열에 장시간 노출됐을 때 두통이나 어지럼증,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을 보이는 온열질환자를 크게 늘리고 있다.지난달 20일부터 나타나기 시작한 전국 온열질환자는 추정 사망자 1명을 포함한 총 72명이고 이는 전년 동 기간 54명의 온열질환자 대비 3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곳곳을 뜨겁게 달군 태양이 온열질환자 속출

올여름 유난히덥고 집중호우까지 예상돼 걱정이다

경주 36, 대구 34.84개 시군 이틀째 폭염특보
예년보다 일찍 온열질환자 발생키운 도심 폭염특보

일주일정도 앞당겨진 찜통 무더위 온열질환 사망자

빠른 폭염 온열질환 72명 전년 54명대비 33.3 증가

이산화탄소 온실가스와 미세 입자의 복사평형 영향

 

 

공기 좋고 풍광 좋은 곳에 자리한 기후 관측소(기상청)
공기 좋고 풍광 좋은 곳에 자리한 기후 관측소(기상청)

 

경북 4개 시군 이틀째 폭염특보로 전국 온열질환자 사망자 1명 포함 72명에 달해

때 이른 무더위에 전국 곳곳이 뜨겁게 달궈지면서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유난히 더울 것으로 예보된 올여름은 집중 호우까지 예상돼 걱정이지만 벌써부터 강렬한 태양열로 공격하는 폭염이 우리를 괴롭히고 있다.

이런 기후 위기는 11일 경주 낮 기온을 36까지 상승시켰고, 34.8를 기록한 대구를 비롯한 경북 4개 시군에는 이틀째 폭염특보가 내려졌다.
1230를 웃돈 무더위가 강타한 도심 폭염특보는 예년보다 일찍 온열질환자를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보다 일주일 정도 앞당겨진 찜통 무더위가 햇볕 등의 열에 장시간 노출됐을 때 두통이나 어지럼증,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을 보이는 온열질환자를 크게 늘리고 있는 거다.
지난달 20일부터 나타나기 시작한 전국 온열질환자는 추정 사망자 1명을 포함한 총 72명이고 이는 전년 동 기간 54명의 온열질환자 대비 3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찍 찾아온 불청객으로부터 보호받기 위해서는 야외활동과 노동을 금하고, 특히 고령층과 저 연령대는 태양 노출을 피해야 한다.

지구 온도 1.5℃ 상승 억제 표현한 기상청 포스터
지구 온도 1.5℃ 상승 억제 표현한 기상청 포스터

지구온난화로 봄이 없는 듯한 계절은 지구를 달구는 태양이 더 빨라 찾아오는 여름이 되면서 기후변화로 인한 재해까지 조기에 동반하고 있다.

이러한 기후와 기상이변을 피하기 위해서는 기후변화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예측, 선제적 대비가 최선의 방법이지만 묘약은 없는 듯 하다.

물론 기상청은 기후변화의 요인이 되는 물질들의 농도 변화를 파악하기 위해 1987년부터 배경 대기관측 수행하고 있다.

세계기상기구(WMO)의 지구대기감시(GAW: Global Atmosphere Watch) 사업에 본격적으로 참여한 1992년부터는 배경 대기를 비롯한 온실가스와 오존 관측을 수행하고 있지만 지금으로서는 마치 종이 방패로 화살을 막는 상황이라는 표현이 적절할 것 같다.

 

무더위와 열대야 현상 온열질환 외에도 신체 리듬 파괴로 노동력 저하와 운전집중력 약화

한마디로 기후 위기 원인은 지구의 자정능력 이상에서 비롯되는 만큼, 예보 역할을 하는 기상청보다, 산업부와 환경부 이하 전 국민이 실질적 탄소 저감에 총력을 기우려야 한다.

찜통 같은 무더위와 열대야 현상 등은 온열질환자 발생뿐 아니라 신체 리듬을 파괴에 따른 노동력 저하를 비롯한 안전 운전에 집중할 수 없는 치명적 위해 요인이 될 수 있어 질병관리청이 나섰다.

12일 11시 23분 외부온도 27.5℃ / 햇빛 아래 10분 경과 11시 33분 41.0℃
12일 11시 23분 외부온도 27.5℃ / 햇빛 아래 10분 경과 11시 33분 41.0℃

 

30이상 더위로 인한 온열질환 다수 발생이 우려되는 610~15 안전지침 내려

질병관리청은 낮 최고기온이 30이상 이어지고, 이른 더위는 2023년 동일 시점 기준 대비 온열질환자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안전 수칙 준수와 주의를 당부했다.

열로 인해 발생하는 온열질환은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이나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을 보이고, 방치하면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는 열사병열탈진등은 대표적 급성질환이다.

지구온난화로 더 뜨거워진 뙤약볕에 노출되면 일사병 (사진 K공감)
지구온난화로 더 뜨거워진 뙤약볕에 노출되면 일사병 (사진 K공감)

520~69일 사이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운영에서, 추정 사망자 1명을 포함한 총 72명의 온열질환자가 신고되어, 전년 동 기간(54) 대비 33.3% 증가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3-2024년 비교 온열질환자 수 및 평균최고기온 추이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신고 비율 65세 이상 26.4%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신고 비율 65세 이상 26.4%

 

물 자주 마시고 직사광이 없는 시원한 그늘, 더운 시간대 휴식 등 3가지 건강 수칙

현재까지 신고된 온열질환자는 65세 이상이 26.4%, 2022.2%에 남자가 69.4% 순으로 보고된 온열질환자 88.9%는 실외에서 발생됐다.

운동장이나 공원에서 22.2%, 논밭 20.8%에 길가를 걷는 보행인 온열환자 비율도 15.3%나 된다.

온열질환자 발생시 응급조치

온열질환자가 발생하면 즉시 환자를 시원한 장소로 옮기고, 물수건얼음 등으로 몸을 닦거나 부채나 선풍기 등을 활용해 체온을 내려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의식이 없는 경우는 119에 도움받아 병원으로 이송해야 하고, 이 경우는 질식 위험이 있으므로 음료수를 억지로 먹이지 않도록 한다.

폭염으로 인한 건강 피해는 작은 실천으로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에 물 자주 마시기와 직사광이 없는 시원한 그늘에서 지내기, 더운 시간대에는 활동 자제하는 휴식 등 3가지 건강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폭염 주의보·경보가 발령되면 가능한 낮 시간대 활동을 줄이고, 불가피한 경우에는 챙 넓은 모자와 밝고 헐렁한 옷 등을 착용하면 온열질환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온열질환자 발생은 오후 시간대가 아닌 오전에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만큼, 야외 작업 시 주의해야 하고, 몸의 반응을 살피는 것도 중요하다.

 

햇빛노출 피하고 갈증 느끼기 이전부터 규칙적 수분 섭취와 이뇨 작용 음료와 폭주는 금물

폭염 상황에서는 갈증을 느끼기 이전부터 규칙적으로 수분을 섭취하고, 어지러움, 두통, 메스꺼움 등 초기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활동을 중단하고, 시원한 곳에서 휴식을 취한다.

음주는 체온을 상승시키며, 다량의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나 탄산음료도 이뇨 작용으로 탈수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여름철에는 과음·과용을 피하고 기저질환자 및 취약계층 보호를 강화해야 한다.

심혈관질환이나 당뇨병, 뇌졸중 등과 같은 만성질환이 있을 경우는 더위로 인해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기존 치료를 잘 유지하면서 무더위 활동 강도를 평소보다 낮추는 것이 좋다.

어린이나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는 자동차나 집에 혼자 남겨두지 말고, 부득이한 외출시는 이웃이나 친인척에게 보호를 부탁해야 한다.

온열질환은 건강 수칙을 잘 지키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예방효과를 볼 수 있다는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폭염 시 야외작업이나 운동 등 실외 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하게 물을 마시면서 주기적으로 휴식하는 등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80세 이상 고령층과 어린이는 햇볕 노출에 더 조심
80세 이상 고령층과 어린이는 햇볕 노출에 더 조심

 

이른 폭염에 시군 비상근무 돌입 경기도 ...31개 시군 도민 안전 우려 선제적대응 당부

11일 경기도 용인시에 올해 첫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경기도가 각 시군에 폭염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선제 대응을 당부하는 공문을 각 시군에 긴급 전파했다.

올해는 평년보다 폭염 발생 시기가 빨라지고 폭염일수도 증가할 것으로 예보됐다는 오 부지사는 공문을 통해 시군별 비상 대응체계의 조기 가동으로 폭염에 취약한 분야와 사각지대 예방 대책을 점검하고 도민 안전을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생활지원사, 방문 건강관리 인력을 통해 폭염에 취약한 독거노인과 중증 장애인 등에 대한 안부 확인 강화, 폭염특보 시 폭염에 직접 노출돼 피해가 많은 소규모 옥외 건설 현장 근로자와 고령 농업인의 작업 자제 권고와 홍보 활동을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40℃ 체온에도 땀 나지 않고 피부가 붉어지는 열사병 특성과 예방법
40℃ 체온에도 땀 나지 않고 피부가 붉어지는 열사병 특성과 예방법

이 밖에도 무더위쉼터 적극 개방과 그늘막 등 폭염 저감 시설의 신속한 설치와 각종 홍보 채널을 통한 폭염 행동 요령 등의 홍보를 당부했다.

 

12~5시 야외작업과 운동대신, 시원한 곳 머물고, 기온상승시 건강상태 살펴보기

520일부터 930일까지를 폭염 대책 기간으로 정한 경기도는 홀몸 어르신과 중증 장애인 등 21만여 가구의 안부 확인과 예방 물품 지원, 무더위쉼터 8,288개소 운영을 비롯한 그늘막 등 폭염 저감 시설 총 13,420개소 운영 등 예방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오 부지사 지시에 따라 1113시부터 상황총괄반, 복지 분야 대책반, 구조구급반 등 폭염 상황관리 합동 전담팀(6개 반 12개 부서)을 운영하고 시군과 함께 선제적 상황관리와 비상 상황 대비에 들어갔다.

질병관리청 권고 폭염 대비 건강 수칙

물 자주 마시기

- 갈증을 느끼지 않아도 규칙적으로 물 자주 마시기

* 신장질환자는 의사와 상담 후 섭취

 

시원하게 지내기

- 샤워 자주 하기

- 헐렁하고 밝은색의 가벼운 옷 입기

- 외출 시 햇볕 차단하기(양산, 모자 등)

 

더운 시간대에는 활동 자제하기

- 가장 더운 시간대(12~5)에는 야외작업, 운동 등을 자제하고,
시원한 곳에 머물기

* 갑자기 날씨가 더워질 경우 자신의 건강 상태를 살피며 활동 강도 조절하기

 

매일 기온 확인하기

- 기온, 폭염특보 등 기상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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