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타이어를 재활용해 밧줄 형태로 엮어 만든 타이어매트는 적설량이 많고, 급경사 지형으로 이루어진 설악산, 덕유산, 지리산 등 산악형 국립공원에 주로 설치했지만 2016년부터 더운 여름철에 고무 냄새를 유발하고 자연경관을 저해시킨다는 민원 등이 제기돼 왔기 때문에 자연 유래 자재로 만든 야자 매트로의 전면 교체를 통해 순기능 대체할 방침이다.
국립공원 탐방로 타이어매트 전면 철거한다
2025년 지리산 등 17개 국립공원에서 철거
탐방로 20.17km 구간 자연 친화적환경조성
폐타이어 재활용한 밧줄 형태 타이어매트는
여름철 고무냄새 유발에 자연경관 저해민원
자연 자재로 만든 야자매트로 전면교체한다
17개 국립공원 탐방로 20.17km 구간에 깔린 ‘타이어 매트’ 2025년까지 전면 철거한다
폐타이어를 재활용해 밧줄 형태로 엮어 만든 이 타이어매트는 적설량이 많고, 급경사 지형으로 이루어진 설악산, 덕유산, 지리산 등 산악형 국립공원에 주로 설치했지만 2016년부터 더운 여름철에 고무 냄새를 유발하고 자연경관을 저해시킨다는 민원 등이 제기돼 왔다.
이에 국립공원공단은 2017년부터 탐방로 정비 공사에서 새 타이어매트로 교체하지 않았고 올해 3월 초 국립공원의 자연 친화적 가치를 더욱 높이기 위해 국립공원 내 타이어매트의 전면 철거 계획을 수립했다.
이에 따라 국립공원공단은 탐방로 정비 공사 및 상시 전문보수 인력 등을 활용해 지리산을 시작으로 2025년까지 17개 국립공원 122개 구간에 설치된 타이어매트를 모두 철거할 예정이다.
기존의 미끄럼 방지와 같은 타이어매트 역할의 순기능 대체는 야자 등 자연 유래 자재로 만든 매트로의 전면 교체를 통해 자연 친화적이고 안전한 탐방로와 탐방문화를 조성할 계획이다.
탐방로는 국립공원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대표적인 공원시설이라는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생태계이자 국민의 휴식처인 국립공원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탐방로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