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지방관리무역항 항만시설 사용 일제점검
7월까지 지방관리 항만시설 불법 사용 실태 조사
충남수산자원연구소, 고소득주꾸미 60만마리방류
어린 주꾸미 생존율높이는 산란장 해역에 풀어줘
비닐의 흡착을 방지하는 자체 제작한 방류망사용
충남수산자원연구소, 다음 달 5일까지 6개 시군 연안 고소득 수산자원 주꾸미 60만 마리를 방류
원활한 항만 운영 관리와 적법한 항만시설 사용 관행 정착을 위해 지방관리무역항인 보령항·태안항과 지방관리연안항인 대천항·마량진항 대상으로 7월 31일까지 ‘지방관리 항만시설 사용 실태 전수조사’를 실시 중인 충남도가 고소득 수산자원 주꾸미 60만 마리를 방류했다.
다음 달 5일까지 수산자원 회복과 어업인소득 증대를 위해 도내 6개 시군 연안에서 크기 0.5cm 내외의 어린 주꾸미 60만여 마리를 방류하는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의 어족 자원은 지난 4~5월 보령·서천 앞바다에서 포획한 어미에 대한 산란 유도 과정을 거쳐 생산했다.
이날 대천항 인근 해역에서 진행된 첫 방류 행사에는 귀어 귀촌 교육생 2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어린 주꾸미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산란장이 조성된 해역으로 이동해 자체 제작한 방류 망을 활용해 풀어줬다.
이 방류 망은 다리에 빨판이 있는 두족류 방류 시 일부 개체가 포장 내부에 달라붙어 쉽게 떨어지지 않는 기존 산소 비닐 포장의 단점을 보완해, 어린 개체들이 외부 환경에 노출되는 시간을 줄여 생존율을 높이는 신속 방류가 가능하다.
보령·서산·당진·서천·홍성·태안에서 순차적으로 방류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는 임동규 연구개발과장은 “주꾸미는 서해 특산종으로 수명은 1년으로 짧지만, 성장이 빨라 수산자원 회복과 어업인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