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터미널에서 당산역까지 운행하는 기존 직행 좌석 3000번은 인천시에서 출발하고, 3000-1번은 경기도 김포 월곶 공영차고지에서 신촌역까지 각각 운행된다.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에서 운영 중인 준공영제 3000번 노선 운영이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시행령’에 어긋난다는 법제처해석에 따른 조치다.
7월 1일부터 3000번·3000-1번으로 나뉘어 운행
인천시 이관 3000번은 강화터미널~당산역 구간
3000-1번은 김포 월곶 차고지에서 신촌역 운행
인천시, 운행상황 모니터링후 차량 증차도 검토
직행 좌석버스 3000번 강화터미널~당산역, 3000-1번은 김포 월곶 차고지~신촌역 운행으로 분류
인천광역시는 오는 7월 1일부터 강화터미널에서 신촌역까지 운행되는 직행 좌석 3000번이, 3000번과 3000-1번으로 분리돼 운행된다.
강화터미널에서 당산역까지 운행하는 기존 직행 좌석 3000번은 인천시에서 출발하고, 3000-1번은 경기도 김포 월곶 공영차고지에서 신촌역까지 각각 운행된다.
이 조치는 법제처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에서 운영 중인 준공영제 3000번 노선 운영이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시행령’에 어긋난다는 해석에 따라, 지난해부터 인천시·경기도․강화군·김포시·운수업체 등과 3차례 협의를 거쳐 인천과 경기도로 옮기는 거다.
협의에 따르면 기존 3000번(23대) 중 새로운 3000번 노선(강화터미널 기점, 8대)은 면허권을 인천시로 이관하고, 3000-1번(김포시 기점, 15대)은 대광위 준공영제 노선으로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
김포시 구간 24개 정류장 2개로 축소, 강화터미널 기점 3000번 노선 면허권 인천시로 이관
인천시와 대광위, 김포시 등은 기존 3000번 노선을 이용하는 승객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선변경 및 정류소 변경과 같은 사업계획 시행 시 관할 관청 간에 협의하고 이용객들의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문구를 합의문에 명시했다.
인천시는 이관 차량이 8대로 배차간격이 늘어나는 점을 고려,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강화군과 운수업체의 협의를 거쳐 기존 서울시 구간의 13개 정류장은 8개로 줄인다.
김포시 구간의 24개 정류장은 2개로 축소하는 대신 급행화하고, 종점은 신촌역에서 당산역으로 변경을 통해 교통 여건이 열악한 강화군 주민의 보다 빠른 서울 접근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준성 인천광역시 교통국장은 “3000번 이관 후 운행 상황을 모니터링 해 수요 증가 등 배차간격 조정이 필요한 경우 차량 증차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