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에서 발표한 3개월(7~9월) 전망에 따르면 이번 여름 강수량이 평년보다 비슷하거나 증가할 확률을 80%로 예측했기 때문이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이 2018년~2022년 사이 5년간 빗길 교통사고 분석에서도 총 67,563건 중 38.5%가 여름철에 발생했다.
7~9월, 강수량 평년보다 증가할 확률은 80%
5년간 빗길교통사고 67,563건 중 38.5% 여름
고속도로 빗길사고 치사율 일반도로 4배 이상
안전거리 2배, 20% 이상 감속, 와이퍼등 점검
올여름 강수량 평년 대비 80% 증가예측 기상정보에 한국도로공사 차량 점검과 감속 운전 당부
올여름 강수량이 평년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 한국도로공사는 장마철을 대비한 차량 정비와 우천 시 안전운전 주의를 당부했다.
기상청에서 발표한 3개월(7~9월) 전망에 따르면 이번 여름 강수량이 평년보다 비슷하거나 증가할 확률을 80%로 예측했기 때문이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이 2018년~2022년 사이 5년간 빗길 교통사고 분석에서도 총 67,563건 중 38.5%가 여름철에 발생했다.
일반도로 교통사고보다 치사율 4배 높은 빗길 교통사고 5년간 총 67,563건 발생에서 38.5% 여름철
특히, 주행속도가 빠른 고속도로에서 빗길 사고의 치사율은 7.88(명/100건)로 일반도로보다 4배 이상이나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평소보다 가시거리가 짧아지는 비오는 날 젖은 노면은 차량이 미끄러지거나 제동 거리가 늘어나는 등 위험 요인이 증가하는 만큼 장마철 대비 차량 정비도 중요하고, 감속 대응 운전도 필요하다.
노면이 젖어 있거나 폭우 시에는 주행 속도를 20%에서 50%까지 감속하고 앞차와의 안전거리를 평소보다 충분히 확보해서 돌발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
빗길에서는 타이어의 마찰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타이어 마모 상태를 미리 확인하는 점검이 중요하고 이때 타이어 공기압은 평소보다 10%~15% 높게 조절하는 것이 좋다.
또한 와이퍼 블레이드의 노후화로 전면 창유리가 잘 닦이지 않으면 시야 확보가 어렵고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낡았거나 고장 난 와이퍼는 교체·수리하고, 운행 전 전조등과 후미등 등화 장치 점검도 필요하다.
사전 차량 점검과 비오는 날 감속 운전자과 충분한 안전거리 확보를 당부한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도로 배수시설 및 비탈면을 보수하는 등 빗길 주행 안전성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