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양양 죽도해변에서 일과 휴식을 동시에 '워케이션'
한국공항공사는 전국 14개 공항에서 폭염 속 현장근로자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건강한 여름나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공사는 올여름 이상고온으로 폭염 발생이 잦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전국공항 작업현장 근로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고 공항시설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
이정기 사장직무대행은 26일 김포공항 이동지역을 찾아 토목공사, 지상조업 현장의 안전관리 실태와 폭염대책을 점검했으며, 현장근로자에게 쿨토시, 쿨스카프 등 냉방용품과 시원한 음료를 전달하고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를 당부했다.
공사는 지난달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 및 선제적 재해 예방활동을 위한 ‘폭염 종합대책’을 수립했으며, ▲전국공항 기상상황 모니터링 및 상황반 운영 ▲공항시설 안전점검 ▲폭염 구급대 운영 ▲이동지역 근로자 대상 무더위 쉼터, 샤워실, 제빙기 제공 등 폭염 대응 시스템을 구축했다.
한편 공항공사는 양양군, 해피빈, 은행권청년창업재단과 공동으로 'KAC와 함께 떠나는 양양 워케이션'을 실시했다.
워케이션은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도시 근로자가 휴가지에서 일상적인 업무를 하면서 관광휴양을 하는 것을 말한다.
공사는 24일부터 28일까지 국내 최적의 서핑장소로 꼽히는 강원도 양양군 죽도해변에서 스타트업 종사자 60명을 대상으로 일과 휴식을 동시에 즐기는 워케이션을 진행했다.
A팀(30명), B팀(30명)으로 구성된 참가자들은 각각 2박3일 일정으로 양양군이 조성한 죽도해변 워케이션 센터 ‘웨이브웍스 양양’ 으로 출․퇴근하며 공사가 지원한 30만원 상당의 바우처를 이용해 서핑 등 체험활동을 즐기고 지역 내 숙박시설, 식당, 커피숍 등을 이용했다.
공사는 이달 초 네이버 해피빈 홈페이지를 통해 워케이션 참가기업을 모집, 26개 스타트업을 선정했으며, 8월 2차 참여기업을 모집해 9월 말 양양군에서 총 60명 규모의 하반기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