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제주도 부근의 경우는 시간당 20mm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는 상황이라 기상청은 예측 불가의 물 폭탄 공세도 예보했다.
해마다 겪는 일이지만 폭우로 인한 홍수와 산사태 피해는 피하기 어려운 난제다. 게다가 강한 바람까지 동반할 경우는 더 많은 피해로 이어지지만 항시 각 지자체는 사전 점검과 정비를 마쳤다고 한다.
그래서 2024년 첫 장마로부터 드리워진 예보 기반으로 폭우와 강풍 대비책을 세운 기상청과 산림청을 비롯한 각 지자체가 발표한 대책으로 알아봤다.
경기도 장마대비 총력 대응지시 14시 초기 대응
김동연, 20시부터 재해대책본부 비상 1단계 가동
수원시 아직 장맛비 안전 대책 내놓지 않고 있다
인천시물막이판, 하수관로정비, 우수저류시설살펴
상습침수구역 주안동구월동 일대 방재시설 점검
충청남도 우기철 대비 하천시설 안전관리에 만전
하천시설 안전관리 도 임야 내 임도 90㎞를 정비
산림청, 산사태 ‘예비 경보’가 약 1시간 정도 여유
7~9월강수량 평년 80%증가 빗길사고 38.5%여름
고속도로 빗길 사고 치사율은 일반도로 4배 이상
해마다 찾아오는 불청객 폭우로 인한 홍수와 산사태 피해는 예보에도 불구하고 피하기 어려운난제
기상청은 29일 밤부터 북상하는 정체전선에 의한 강한 바람과 폭우가 내릴 것을 예보했다.
현재 제주도 부근의 경우는 시간당 20mm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는 상황이라 기상청은 예측 불가의 물 폭탄 공세도 예보했다.
해마다 겪는 일이지만 폭우로 인한 홍수와 산사태 피해는 피하기 어려운 난제다. 게다가 강한 바람까지 동반할 경우는 더 많은 피해로 이어지지만 항시 각 지자체는 사전 점검과 정비를 마쳤다고 한다.
그래서 2024년 첫 장마로부터 드리워진 예보 기반으로 폭우와 강풍 대비책을 세운 기상청과 산림청을 비롯한 각 지자체 대책을 알아봤다.
장마전선이 북상하는 29일 경기도 전역에 많은 비가 예보된 가운데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집중호우로 인명이나 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군과 관련 부서에 총력 대응을 지시했다.
장마 대비 총력 대응 지시한 김동연 14시 초기 대응, 20시부터 재해대책본부 비상 1단계 가동
경기도는 지난 28일 밤 이런 내용을 담은 집중호우 대비 도지사 특별 지시 사항을 각 시군에 통보했다. 29일 오후 2시부터 초기 대응 단계에 들어가고, 저녁 8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해 집중호우에 대응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특별 지시를 통해 ▲부단체장 중심으로 재난 상황 관리, 취약지역 사전 대비 및 현장 대응 철저 ▲경찰‧소방과 공조하여 선제적 위험지역(하천, 산사태, 지하공간 등) 통제, 주민 대피 등의 현장 조치 강화를 주문했다.
인명피해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고, 위험 발생 예상 지역 재난홍보 강화와 특히 반지하 주택, 산사태 인근 재해 취약 계층에 대해서는 안부 전화 등으로 집중 관리 등을 당부했다.
도는 이번 장마에 대비해 지난 24일부터 산사태와 급경사지, 도로 사면, 반지하 주택 등 취약지역을 점검하고 재해 취약 계층에 대한 안부 전화와 취약 시설 담당자 비상 연락망을 일제 정비했다.
특보 발효가 예상되는 12시간 전부터 하천 산책로 출입구와 세월교 입구에 안전 차단선을 설치하는 등 출입 통제를 각 시군에 전달하고, 침수 방지시설이 설치되지 않은 반지하 주택에는 임시 물막이판, 모래주머니 등의 수방 자재를 꼼꼼하게 설치할 것을 주문했다.
경기도 폭우 대비한 3월부터 관계기관과 사전 TF 가동했는 데 수원시는 장마 예보에도 묵묵부답
집중호우에 대비하고 있는 경기도는 지난 3월부터 관계기관과 사전 TF를 구성하고, 사전 대책을 추진하는 등 여름철 풍수해에 대비해 왔다. 5월에는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 구성·운영 조례 개정을 통해 부서별 자체상황실 운영과 비상근무 기준을 강화 등 여름철 자연 재난 대응력을 강화했다.
그런데 2022년 6월 30일 오전 경기 남부지역에 시간당 최대 50㎜ 넘는 물 폭탄 세례에 수원시 중고차 단지가 침수됐던 수원시는 이번 폭우에 대해 경기도 의존도가 너무 큰 것 같다.
당시 오전 9시부터 10시 사이 수원 57.8㎜, 용인 기흥 36㎜, 화성 진안 32.5㎜, 경기 광주 30.5㎜ 등 시간당 30∼50㎜나 되는 비를 쏟아부었다.
이 물 폭탄은 오전 8시 30분 정도 수원 세류역 지하통로로 쏟아지면서 한때 전동차가 무정차 통과하는 상황에 더 해 오전 9시 31분경에는 수원시 권선구 고색동 중고차 매매단지 침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주차된 중고차들은 보닛까지 물이 차올랐고 일부는 아예 물에 잠겼지만 올 여름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예상된 상황에서 수원시는 아직 이렇다 할 장맛비 안전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
오늘 밤부터 30일 사이 강풍을 동반한 국지성 폭우를 몰고 올 이상기후에 경기도와 인근 지역 모두가 긴장하고 있기 떄문이다.
유정복 시장, 여름철 우기 대비 상습 침수구역 주안동구월동 일대에서 침수 방지시설 점검
여름철 집중호우를 앞둔 인천광역시 유정복시장도 주안동과 구월동 일대 침수 방지시설 현장을 찾아가는 방재시설 점검에 나섰다.
이영훈 미추홀구청장, 박종효 남동구청장과 현장에서 지역별 특성과 현안 상황을 청취하고 침수 방지시설, 하수관로 정비 및 우수저류시설 공사 현장을 세세하게 살폈다.
침수 방지시설 무상 지원 사업을 진행 중인 인천시는 저지대 지하 주택, 상가 등 침수 취약 세대 대상으로 2018년부터 총 6,719세대에 물막이판과 역류방지밸브를 설치했다.
하수도 침수 사전 예방 차원에서 하수도 침전물 준설 1만 2,311톤, 맨홀 및 빗물 받이 정비 5,034개소 등을 정비 완료했고, 연말까지 노후 하수관로 36㎞도 정비할 계획이다.
또한 남동구 구월동 1341-9번지 어린이공원 하부에 국시비 등 약 159억 원을 투입해 1만 1,500톤의 빗물을 저류할 수 있는 구월지구 우수저류시설도 9월 준공된다.
최대 심수심 0.6m 저감을 기대하면서 올여름 긴급상황 발생 시 임시 가동할 계획이다.
우기가 다가오는 만큼 철저한 피해 예방을 주문한 유정복 시장은 “집중호우는 순식간에 발생해 걷잡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돌이킬 수 없는 인명·재산 피해를 가져오는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산림자원연구소, 여름 휴가철·집중호우 대비 생활권 주변 충남도 임야 90㎞ 내 임도 정비와 정리
충남도 산림자원연구소 보령사무소도 장마철 집중호우 대비 차원에서 생활권 주변임도 일제 정비를 실시했다.
여름 휴가철 숲을 찾는 이용객들의 편의 제공을 위해 보령시와 부여·청양군 도임야 내 임도 90㎞를 정비했다.
보령시 옥마산 임도를 시작으로 7월 15일까지 백재골, 성주산 임도, 청양 백월산 임도 등 이용률이 높은 곳부터 잡초 풀베기와 배수로 토석류를 제거한다.
농·산촌마을을 연결하는 주민 편의시설 중의 하나인 산길 정비는 산사태와 산불 등 산림 재해방지 및 효율적인 산림경영관리를 비롯한 안전한 산림휴양과 치유 공간을 제공한다.
충남도 우기 대비 지방하천 정비사업 17지구, 재해복구사업 179지구 등 491곳 2,450㎞ 정비 끝
충남도에서도 여름철 홍수기를 대비해 2,450㎞에 달하는 지방하천 491곳의 시설 정비 등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한다.
충남도는 지난해 6~7월 쏟아진 집중호우로 인해 179개 지방하천에서 379억 원의 시설 피해가 발생됐고, 공주·보령·논산·부여·청양 5개 시군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바 있다.
이에 도와 15개 시군은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기후 현상 발생 시 지방하천이 기능을 되살리는 하천 정비사업(17지구) 진행 등 신속한 재해복구를 추진하고 있는 김기영 행정부지사와 구상 기후환경 국장은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 2월부터 공사 현장의 지속 관리를 통해 차질 없는 사업 추진을 살폈다.
2월부터 4월까지 15개 시군도 하천 안전 확보를 위해 △홍수기 대비 하천 안전 및 관리 실태 점검 △지방하천 정비사업 및 개선 복구 사업 현장 점검 등을 실시했고, 발견된 위험 요소와 시설물을 복구하는 공사 현장은 이달까지 응급보수 및 보강 등의 개선 조치를 완료한다.
지난해 피해 179개 하천중 99곳 복구...국비보수하천 131개 중 54개 48개 자체복구 중 45개 마무리
뿐만아니라 18일까지 하천구간 중 홍수 취약 지구 안전 점검을 시행했다. 이를 통해 홍수 취약 지구 및 출입 통제 안내시설 설치, 제외지 쓰레기 처리, 거동 불편자 민간 조력자 및 긴급 사전 대피소 지정 등 기상특보 발령 시 하천 위험수위 상승에 따른 선제적 주민 대피 체계 구축도 마쳤다.
가장 중요한 지난해 피해를 당한 179개 하천 중 99곳은 복구를 마쳤고, 공사를 진행 중인 80개 하천도 호우에 대비한 취약 지구 보강과 주요 공정은 마무리했다.
세부적으로 국비가 지원되는 피해 하천 131개 중 54개는 복구 완료했고, 지방비로 자체 복구하는 지방하천은 48개 중 45개를 복구했다.
여름철 우기 앞서 공사장 안전에도 ‘만전’기하는 중대형 공사장 합동 안전 점검도 마무리
국비 지원 복구 하천 131개 중 54개와 자체 복구 지방하천은 48개 중 45개를 복구한 충남도는 28일 서산 일대 공사장 2곳을 마지막으로 한 달간 추진한 ‘2024 우기 대비 공사장 합동 안전 점검’을 마무리했다.
지난 2015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는 ‘2024년 대한민국 안전 대전환’에 발맞춰 추진한 이번 합동 안전 점검은 정부와 지자체, 국민이 함께 사회 전반의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위험 요인을 사전에 발굴·개선하는 데 있다.
지난 3일부터 28일까지 도내 중대형 공사장 총 16개소를 대상으로 도·시군 관계 공무원과 국토안전관리원, 분야별 전문가 등이 참여한 주요 점검 내용은 △안전관리계획서, 품질관리 계획서, 안전교육 일지 등 법정 필수 서류 작성 이행 실태 △공사장 품질 점검 △안전 난간대 설치 관리 상태 △장비 고정·운영 등 건설기술진흥법과 산업안전보건법에 기초한 안전관리 상태다.
또한 점검반은 우기에 취약한 공정을 수행 중인 공사장에 대해 현장 내 배수로 및 침사지 설치 상태와 인근 주변과 연계한 수방 대책 적정성 등을 확인하는 등 꼼꼼히 점검했고, 발견한 지적 사항 중 가벼운 사항은 현지 시정 조치토록 했다.
시간을 요하는 개선 요구사항은 각 시군 담당 부서의 협조를 얻어 우기 전까지 조치를 완료할 수 있도록 추적 관리할 예정이다.
산사태 ‘예비 경보’단계 대응체계 개선 완료한 산림청, 새로 도입한 경보 대피 시간 1시간 확보
산림청은 우천 시 가장 취약한 산사태 발생 경보를 2단계(주의보→경보)에서 3단계(주의보→예비경보→경보)로 늘렸다.
기존 주의보에서 경보로 알렸던 ‘산사태 예측 정보’ 체계에 정밀도를 높인 ‘예비 경보’ 추가는 주의보→예비경보→경보로 이어지는 3단계를 통해 주민 대피 시간도 약 1시간 정도 여유가 있다.
산림청은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됨에 따라 중앙산림재난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는 한편 각 지역 산사태취약지역에 대한 우선 모니터링 강화로 산사태 발생에 대비할 방침이다.
산림청이 운영하고 있는 ‘산사태 정보시스템’에서 생산되는 이 정보는 토양이 머금을 수 있는 최대 물의 양 기준으로 토양함수량이 80%에 다다르면 ‘주의보’, 100%에 다다르면 ‘경보’가 자동 생산된다.
토양함수량 90%에서 100% 도달 약 1시간 소요...예비 경보 신설 대피 시간을 1시간 늘린다
즉시 각 지방자치단체 담당자 및 부단체장에게 전송되는 예측 정보는 주민 대피와 산사태 예보 발령 등을 위한 중요한 자료로 활용된다. ‘산사태정보시스템’과 모바일 ‘스마트산림재난’ 앱에서 국민 누구나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토양함수량이 90%에서 100%에 도달하는 데 평균적으로 약 1시간이 소요된다. 아울러 예비 경보 단계가 신설된 올해는 약 1시간의 대피 시간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수의 인명과 재산 피해 우려 많은 자연 재난 산사태는 선제적인 예방과 대피가 가장 중요하고 강조한 남성현 산림청장은 “나와 가족의 안전을 위해 산사태 국민 행동 요령을 꼭 숙지하고 곧 다가올 풍수해 위험시기에 발송될 대피 문자를 수신할 경우 주저 없이 즉시 대피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국도로공사, 일반도로대비 교통사고 치사율 4배 높은 빗길 감속 운전과 차량 점검 당부
한국도로공사 함진규 사장은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한강 터널 건설 현장에서 폭염 대비 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우기에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운전자들에게 도로교통 안전을 당부했다.
강렬한 햇빛에 노출된 야외에서 일하는 고속도로 건설 현장은 근로자 건강을 해칠 수 있어, 충분한 물 섭취와 그늘 휴식 등 기본 대책을 충실히 지키는 등의 혹서기 건설 현장 관리를 주문했다.
올여름 강수량 평년 대비 80% 증가예측 기상정보에 한국도로공사 차량 점검과 감속 운전 당부
아울러, 올여름 강수량이 평년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 한국도로공사는 장마철을 대비한 차량 정비와 우천 시 안전운전 주의를 당부했다.
기상청의 3개월(7~9월) 전망에 따르면 이번 여름 강수량이 평년보다 비슷하거나 증가할 확률 80%를 예측했기 때문이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이 2018년~2022년 사이 5년간 빗길 교통사고 분석에서도 총 67,563건 중 38.5%가 여름철에 발생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2018년~2022년 사이 5년간 빗길 교통사고 분석에서도 총 67,563건 중 38.5%가 여름철에 발생했다.
일반도로 교통사고보다 치사율 4배 높은 빗길 교통사고 5년간 총 67,563건 발생에서 38.5% 여름철
특히, 주행속도가 빠른 고속도로에서 빗길 사고의 치사율은 7.88(명/100건)로 일반도로보다 4배 이상이나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평소보다 가시거리가 짧아지는 비오는 날 젖은 노면은 차량이 미끄러지거나 제동 거리가 늘어나는 등 위험 요인이 증가하는 만큼 장마철 대비 차량 정비도 중요하고, 감속 대응 운전도 필요하다.
노면이 젖어 있거나 폭우 상황에서 운행할 경우는 제한 속도 대비 20%에서 50%까지 감속하고 앞차와의 안전거리를 평소보다 충분히 확보해서 돌발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
빗길에서는 타이어의 마찰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타이어 마모 상태를 미리 확인하는 점검이 중요하고 이때 타이어 공기압은 평소보다 10%~15% 높게 조절하는 것이 좋다.
또한 와이퍼 블레이드의 노후화로 전면 창유리가 잘 닦이지 않으면 시야 확보가 어렵고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낡았거나 고장 난 와이퍼는 교체·수리하고, 운행 전 전조등과 후미등 등화 장치를 포함한 일상 점검도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