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교 확장과 재가설 관점인 주변 도로 교통개선안에 대해 용인시와 성남시가 합의하면서 실제 사업 추진만 앞둔 진일보 성과를 이뤄냈다.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와 용인시, 성남시는 최근 고기교 주변 도로 교통영향분석 개선 대책(안)에 대한 최종보고를 받고 협의안에 합의했다고 한다.
경기도 중재 속에 상생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고기교 주변 도로 교통영향분석 용역을 먼저 추진하기로 합의했지만 달라진 게 없었다.
그런데 이번 고기교 주변 도로 교통영향분석 개선 대책(안)은 고기교 주변 도로 교통개선 대책을 어떻게 추진할 것인지와 시별 구체적 역할과 계획을 담으면서 용인시와 성남시가 합의한 거다.
경기도 중재로 용인·성남시 고기교 확장 갈등 해결
2022년 9월 고기교주변 도로교통영향분석용역결과
고기교 인근교통개선(안)에 용인과 성남시 모두합의
김동연지사, 취임후 세 차례 방문해 갈등 해결 노력
확장·재가설과 인근 교통개선안에 각 시별 역할 정의
만성적 정체와 하천 범람 용인 유입 교통량 급증에도 성남시 오랜숙원인 고기교 확장·재가설협의
고기교의 확장·재가설을 놓고 팽팽하게 맞섰던 용인시와 성남시간의 갈등이 경기도 중재로 해결 기미를 보였다.
고기교 확장과 재가설 관점인 주변 도로 교통개선안에 대해 용인시와 성남시가 합의하면서 실제 사업 추진만 앞둔 진일보 성과를 이뤄냈다.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와 용인시, 성남시는 최근 고기교 주변 도로 교통영향분석 개선 대책(안)에 대한 최종보고를 받고 협의안에 합의했다고 한다.
용인시가 1986년 최초 건설한 고기교는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과 용인시 수지구 고기동을 잇는 길이 25m·폭 8m 다리로 교량 북단은 성남시가, 남단은 용인시가 각각 소유하고 있다.
이 때문에 고기교를 재가설하거나 확장하려면 양 시의 합의가 필요하다. 하지만 첫 개통과 달리 현재의 교통 흐림이 성남시 방향으로 몰리면서 문제가 생긴거다.
용인시는 고기교 인근의 상습적 차량 정체와 하천의 범람 등으로 인한 빈번한 고충 민원과 안전을 위해 고기교 확장을 추진했던 반면 성남시는 유입될 교통량 분산 대책을 요구하는 등 확연한 의견과 입장 차이를 보이면서 정말 오랜 기간 갈등을 빚었다.
개선 대책(안)은 고기교 주변 도로 개선을 단기 1구간, 단기 2구간 및 중장기 안으로 구분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취임 이후 2022년 7월과 8월 연이어 고기교 현장을 방문하는 등 갈등 해결에 노력을 기울였다. 같은 해 9월 용인시와 성남시는 경기도 중재 속에 상생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고기교 주변 도로 교통영향분석 용역을 먼저 추진하기로 합의했지만 달라진 게 없었다.
그런데, 용인시와 성남시가 합의한 이번 고기교 주변 도로 교통영향분석 개선 대책(안)은 고기교 주변 도로 교통개선 대책을 어떻게 추진할 것인지와 시별 구체적 역할과 계획을 담고 있다.
개선 대책(안)은 고기교 주변 도로 개선을 단기 1구간, 단기 2구간 및 중장기 안으로 구분했다.
용인시는 단기 1구간 고기교와 중로 1-140호선, 단기 2구간의 고기교 우회도로인 중로 3-177호선의 신설을 동시에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고기교는 준공 후 40여 년 만에 확장·재가설 절차를 밟게 됐다.
성남시는 북측 교차로를 개선하는 단기 1구간을 착수하게 경기도의 이번 교통개선(안) 합의로 내년부터는 관련 예산 확보 등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21일 자신의 누리소통망(SNS)에 합의를 위해 애써주신 용인과 성남시 관계자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는 김동연 지사는 “성남과 용인시가 최종 합의하면서 고기교가 왕복 4차선 다리로 확장·재가설 설치를 밟게 됐다는 점을 보고드리고, 2026년 사업 마무리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