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계 휴가철 연안여객선 운항 횟수 약 7% 늘어…1만 4568회 운항 예정
한국공항공사는 7월 25일부터 8월 11일까지 18일간 본사와 전국 14개 공항에서 특별교통대책본부를 운영한다.
이 기간 중 전국공항(인천공항 제외) 예상 이용객은 국내선 320만 명, 국제선 105만 명으로 총 425만 4천여 명, 일 평균 이용객은 전년 대비 7.6% 증가한 23만 6천여 명(국내선 17만 8천 명, 국제선 5만 8천 명)으로 전망된다.
항공기 운항편수는 총 2만 4,919편(국내선 1만 8,968편, 국제선 5,951편), 일 평균 운항은 1,385편으로 전년 대비 1일 약 100편 증편 운항이 예상된다.
출발 기준 김포공항과 제주공항은 7월 31일, 김해공항은 8월 3일에 가장 많은 여객이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는 이용객의 안전하고 편리한 공항 이용을 위해 7월 1일부터 17일까지 전국 공항시설과 여객 편의시설에 대한 사전 특별점검을 마쳤으며, 공항별로 여객이 집중되는 시간대에 신분확인·보안검색·주차장·터미널 운영 인력을 추가 배치해 쾌적한 공항 터미널 환경 조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주차 편의를 위해 청주공항 1,000면, 제주공항 400면 등 6개 공항에 임시주차면(1,767면)을 확보했다.
공사는 이용객의 탑승수속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생체정보를 활용한 바이오인증 전용 게이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신분증과 탑승권을 QR코드 하나로 결합한 PASS 앱 스마트 항공권 서비스(국내선만 가능)를 제공해 신분확인 절차의 간소화를 추진하고 있다.
‘물어보안’카카오톡 챗봇(AI) 서비스를 통해 비행기 탑승 전 소지 물품에 대한 기내 반입 가능 여부도 확인할 수 있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은 하계 휴가철 특별교통기간을 앞두고 특별교통 대책본부를 운영하는 등 연안여객선 안전관리 강화에 나선다.
김준석 이사장은 24일 공단 본사에서 전국 지사·운항관리센터 등과 함께 특별교통 대책본부 가동을 위한 사전 대책회의를 개최해, ▲선원 등 종사자 대상 안전교육 시행, ▲지사별 사전 준비사항 확인, ▲전기차 운송 증가에 대비한 화재 예방 대응체계 마련 등 안전대책 준비 현황을 자세히 살폈다.
또한, 지난 7월 1일부터 15일간 진행된 합동 특별점검에는 공단과 해양수산부 해사안전감독관, 국민안전감독관, 한국선급 등이 참여해 주요 안전관리 설비 및 여객편의시설, 선내 비상훈련 실시 여부 등을 면밀히 검토했다. 공단은 특별점검 기간 중 발굴한 지적사항(239건) 모두 시정조치 완료해, 여객들이 안심하고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공단에 따르면 이번 특별교통기간 동안 연안여객선 이용객은 전년 대비 소폭 상승한 약 82만여 명이다. 특히 8월 3일 이용객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여객선 이용 증가에 대비해 여객선이 기존 132척에서 137척으로 확대 투입되고, 운항 횟수도 약 7%(1만 3,577회 → 1만 4,568회) 늘어 여객선 수송능력이 확대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