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선 전체 회항 건수는 2021년 5건, 2022년 17건, 2023년 32건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면서 지난해 전체 피해 승객 수 4천311명인 것과 비교하면, 올 상반기 이미 그 수를 넘어섰다.
더불어민주당 전용기의원 기상오보 회항
2024년 상반기 목적지 못가고 회항 사고
날씨 오보로 비행기 회항, 4천394명 피해
13개 국내 항공사 중 6곳에서 20건 발생
2021년 5건, 2022년 17건, 2023년 32건증
올 상반기피해 지난해 4천311명 넘어섰다
탑승 비행기 회항한 기상청의 빗나간 날씨 예보 피해 본 승객 올 상반기에만 4천 명 넘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경기 화성정)이 국토교통부와 기상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 기상청 오보로 인해 비행기가 목적지로 못가고 회항한 사고가 전체 13개 국내 항공사 중 6곳에서 총 20건 발생했고, 피해 승객 수는 4천394명으로 나타났다.
국내선 전체 회항 건수는 2021년 5건, 2022년 17건, 2023년 32건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면서 지난해 전체 피해 승객 수 4천311명인 것과 비교하면, 올 상반기 이미 그 수를 넘어선 만큼, ‘극한 기후’는 육지만이 아닌 하늘까지 그 세력을 끼치고 있다.
【부정확한 예보로 인한 항공사별 국내선 회항 건수】
상반기 항공사별 피해 승객은 이스타항공이 1천298명(7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아시아나항공 770명(2건), 대한항공 663명(1건), 에어부산 603명(3건), 제주항공 543명(4건), 티웨이항공 517명(3건) 순이었다.
【부정확한 예보로 인해 회항한 항공사별 피해승객수】
통계에서 제외(x)된 사유는 신규 취항 2021년 에어로케이, 국제선만 운항(에어 인천, 에어프레미아), 2020년~2022년 운항 중단(이스타항공, 플라이강원, 하이에어 등이 있다.
하지만 빗나간 예보 피해 증가와 달리, 항공기상청이 항공사로부터 거둬들이는 '항공기상정보 사용료'는 매년 늘어나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기상정보 사용료 징수 현황】
항공기상청이 지난해 13개 국내 항공사에서 징수한 항공기상정보 사용료는 총 14억 3천 6백만 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2022년(5억 4천 300만 원)과 2021년(4억 9천만 원) 사용료 3배에 가까운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기후 위기 등의 급 변풍 증가로 비행기 회항이 잦아지고 있다는 전용기 의원은 "항공사와 기상청은 난기류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정확한 예보 기반 마련으로 피해 최소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