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스타(Polestar)가 8월 13일 스페이스 서울에서 전기 퍼포먼스 SUV 쿠페 폴스타 4(Polestar 4)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폴스타 4는 폴스타코리아가 국내에 두 번째로 선보이는 신 모델로, 폴스타가 현재까지 양산한 차량 중 가장 빠르면서도,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가장 적다. 리어 윈도우를 없앤 혁신적인 디자인을 통해 2열 탑승 공간을 유지하면서도 날렵한 쿠페 스타일을 유지한 것이 특징이다.
폴스타 4의 국내 판매 시작 가격은 파일럿 팩을 포함해 6,690만 원으로, 전 세계 26개 국가 중 가장 낮다. 차량 주문은 13일 13시부터 폴스타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고객 인도는 10월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폴스타 4는 전기차 전용 SEA 플랫폼(Sustainable Experience Architecture)을 기반으로 전장 4,840mm, 전폭 2,008mm, 전고 1,534mm, 휠베이스 2,999mm의 D 세그먼트 SUV 쿠페다.
셀 투 팩(Cell to Pack) 기술을 통해 부피와 무게 대비 용량이 큰 100kWh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했다. 히트펌프를 기본 적용해 에너지 효율을 높였으며, 200kW 급속충전기 기준으로 10%에서 80%까지 30분 만에 충전할 수 있다.
폴스타 4는 폴스타가 현재까지 개발한 양산차 중 가장 빠르다. 롱레인지 듀얼 모터는 544마력(400kW)과 686Nm을 내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3.8초 만에 돌파한다.
세 단계로 조절 가능한 세미-액티브 서스펜션(Semi-active suspension)과 50:50의 균형 잡힌 무게 배분을 기반으로 다양한 주행상황에서 뛰어난 핸들링과 승차감을 제공한다. 1회 충전시 주행거리는 WLTP 기준 590km이다.
폴스타 4 롱레인지 싱글 모터는 후륜 구동 방식으로 272마력(200kW)과 343Nm 토크를 발휘하며, 1회 충전 주행거리는 WLTP 기준 620km다.
볼보자동차의 DNA를 바탕으로 시작된 브랜드인 폴스타에게 ‘안전’은 중요한 가치다. 폴스타 4는 총 11개의 카메라와 1개의 레이더, 12개의 초음파 센서를 바탕으로 사고를 방지하거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첨단 주행 보조 및 안전 시스템을 대거 탑재했다.
모빌아이(Mobileye)와의 새로운 파트너십을 통해 지능형 안전 기술을 포함한 슈퍼비전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도입할 예정이다.
내부에도 운전자의 시선과 머리 움직임을 관찰해 청각 및 시각 경고를 통해 안전 주행을 지원하는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을 탑재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사고 발생을 미연에 방지한다.
‘초고강도 강철(Ultra-high-strength steel)’을 포함한 차체는 외부 충격으로부터 탑승자를 보호하며, 이너사이드 에어백을 포함해 총 7개의 에어백으로 탑승자의 부상 위험을 낮췄다. 강철과 알루미늄 프레임으로 감싼 배터리 팩은 충돌시 고전압 시스템으로부터 차단해 2차 피해를 최소화했다.
폴스타 4는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를 기반으로 하며, 국내에서는 티맵(TMAP)과 공동 개발한 전기차 전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적용했다.
티맵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티맵 오토 내비게이션’과 ▲음성 인식 AI 플랫폼 ‘누구 오토’, ▲’티맵스토어’, ▲‘웹 브라우저’, ▲’인-카 페인먼트’ 등으로 구성된다. 이 시스템은 OTA(Over-the-Air) 업데이트를 통해 지원되며, 폴스타 차량 자체 OTA를 통해 차량을 항상 최신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
15.4인치 가로형 스크린은 최대 5분할 되며 내비게이션 화면을 유지하면서도 자주 이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이나 차량 제어 메뉴를 활성화할 수 있다. 10.2인치 운전자용 디스플레이는 스티어링 칼럼 앞에 있으며, 속도와 배터리 및 주행 가능 거리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하만 카돈 오디오 시스템(Harman Kardon audio system)은 12개의 스피커와 하이브리드 앰프를 통해 최대 1,400W의 사운드를 제공한다. 나파 업그레이드 시 헤드레스트에 각각 2개의 스피커가 추가되며, 내비게이션 및 전화 통화 음성을 운전자에게만 들리도록 설정할 수도 있다.
적재 공간은 트렁크 하부공간을 포함해 526리터이며, 2열 시트 폴딩시 최대 1,536리터의 넉넉한 적재공간을 갖췄다. 프론트 스토리지는 14리터다.
폴스타 4 롱레인지 싱글모터의 국내 판매 가격은 6,690만 원 이며, 롱레인지 듀얼모터의 가격은 7,190만 원이다. 롱레인지 싱글모터의 시작 가격 기준으로 미주 및 유럽 주요 국가 대비 최대 3,000만 원 이상 낮다.
외장 색상은 새롭게 추가된 스톰(Strom)과 일렉트론(Electron)을 비롯해 스노우(Snow)와 마그네슘(Magnesium), 스페이스(Space), 골드(Gold)까지 총 6가지다. 색상 변경에 따른 추가 비용은 40만 원으로 스노우(Snow)와 골드(Gold) 색상에만 적용해 고객 부담을 최소화했다.
기본 적용되는 파일럿 팩(Pilot Pack)은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 유지 기능이 포함된 ▲파일럿 어시스트, ▲자동으로 차선 변경을 지원하는 레인 체인지 어시스트 등을 포함하며 향상된 주행 편의 및 안전 기능을 제공한다.
플러스 팩(Plus Pack)은 600만 원이며 ▲하만 카돈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스노우 모드 기능을 포함한 14.7인치 헤드업 디스플레이, ▲32개의 픽셀 LED 헤드라이트 ▲ 킥모션 포함한 전동식 테일게이트, ▲3-존 온도 조절 장치, ▲ 뒷좌석 전동 리클라이닝 조정 기능 등을 포함하고 있다.
플러스 팩을 적용한 고객들이 선택할 수 있는 나파 업그레이드(Nappa Upgrade)는 550만 원이며 ▲동물 복지 인증 나파 가죽, ▲통풍 및 마시지 시트, ▲앞 좌석 하만 카돈 헤드레스트 스피커 등이 추가된다.
새롭게 선보인 프로 팩(Pro Pack)은 250만 원이며 ▲21인치 프로 팩 전용 휠과 ▲스웨디시 골드 스트라이프 안전벨트, ▲스웨디시 골드 밸브 캡으로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다.
폴스타 4의 주행 성능을 극대화하는 퍼포먼스 팩(Performance Pack)은 600만 원이며 ▲22인치 퍼포먼스 팩 전용 휠과 ▲ 4피스톤 브렘보 브레이크, ▲폴스타 엔지니어링의 퍼포먼스 섀시 튜닝, ▲안전벨트와 브레이크 및 밸브 캡에 스웨디시 골드 디테일을 더한다.
단일 옵션으로는 ▲21인치 스포츠 휠과 ▲바디 컬러 클래딩(플러스 팩 필수 적용)이 있으며, 각각 200만 원과 150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