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해외 철도차량 사업 역량 인정받아
2008년 첫 계약 이후 추가 물량 잇따라 수주
2006년 캘리포니아주 2층 객차 미국시장진출
해플로리다주 2층 객차, 펜실베니아주 전동차
올해 로스앤젤레스(LA) 메트로 전동차 공급사
현대로템이 미국에서 열차를 추가로 수주했다. MBTA에 2층 객차 공급은 이번이 세 번째다
현대로템은 14일(현지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교통공사(MBTAㆍMassachusetts Bay Transportation Authority)가 발주한 1억 7,579만 달러(약 2,400억 원) 규모의 2층 객차 추가 공급 사업 본계약을 체결했다.
16일 밝표한 MBTA 2층 객차 사업은 현지에서 늘어나는 통근 승객 수요에 대응하고 기존 노후화된 객차를 교체해 시민 편의와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진행된 건이라고 한다.
2008년 최초로 MBTA 2층 객차 사업을 수주한 이래로 2019년 같은 사업의 추가 물량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는 현대로템이 MBTA에 2층 객차를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현대로템의 미국 시장 진출은 2006년 캘리포니아주 2층 객차와 플로리다주 2층 객차, 펜실베니아주 전동차 사업 수주로 시작됐다.
이어 2010년 덴버 전동차 사업과 올해 초 로스앤젤레스(LA) 메트로 전동차의 공급사로 선정되는 등 해외 철도차량 사업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이런 2층 객차 제작 전문성 기반은 철저한 품질관리는 물론 납기 약속 이행을 준수하고 있다.
2006년 캘리포니아주 2층 객차와 플로리다주 2층 객차, 펜실베니아주 전동차 사업 수주
아울러 현지 교통 인프라 개선에 기여해 온 현대로템은 이번 추가 물량 사업도 현재 순차적 인도가 진행되고 있어 올해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특히 코로나19로 글로벌 공급망이 원활하지 않던 시기에도 선행 사업 관리를 통해 계약 납기 대비 5개월 앞서 초도 분을 조기 출고하기도 했다.
또한 기존에 공급했던 2층 객차의 유지보수 매뉴얼을 최신화하는 작업을 통해 차량의 사후 관리에도 더욱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현지 시행청과 협업해 온 그동안의 실적을 바탕으로 향후 미국 시장 철도차량 수요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는 현대로템 관계자는 “현지 시민들이 만족하고 이용할 수 있는 철도차량을 지속적으로 적기에 납품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