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상공에 위치한 따뜻한 고기압과 중국으로 이동하는 태풍에서 유입되는 따뜻하고 습한 바람이 더해지며 평년보다 5℃ 내외 높은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고, 북쪽을 주기적으로 통과하는 기압골 영향 또한 구름도 많고 지역에 따라서는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추석 당일 밤에는 전국이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겠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적 내용도 전달했다.
추석 연휴 구름 많고 비 곳곳, 더운 날씨 지속
평년보다 5℃ 높은날씨, 일부 지역 폭염·열대야
15~16일 제주도 해상·서/남해 먼바다 높은물결
구름 많은 추석 당일, 구름 사이 ‘보름달’볼수도
추석 연휴 30℃ 이상 습한 지역 많아...건강 관리·음식물 보관 유의와 귀경 빗길 운전 조심 당부
기상청이 민족 대이동이 시작된 추석 연휴 기간 9월 13일∼9월 19일 사이 국민 생활 안전과 편의를 위해 발표한 기상 전망에 따르면 연휴 기간 날씨는 한마디로 무덥다.
우리나라 상공에 위치한 따뜻한 고기압과 중국으로 이동하는 태풍에서 유입되는 따뜻하고 습한 바람이 더해지며 평년보다 5℃ 내외 높은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고, 북쪽을 주기적으로 통과하는 기압골 영향 또한 구름도 많고 지역에 따라서는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추석 당일 밤에는 전국이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겠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적 내용도 전했다.
문제는 선선해야 할 추석 연휴 날씨가 30℃ 이상의 습한 날씨가 장악하는 지역이 많아서 무더위 속 건강 관리와 음식물 보관 등에 유의가 필요하고, 잦은 비로 인해 도로가 미끄럽거나 내륙 중심으로 안개가 끼는 곳이 많아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특히 연휴 초반에는 해상에 높은 물결도 예상되는 만큼 사전에 여객선 운항 여부를 꼭 확인할 것도 당부했다.
제주도 남쪽에서 중국으로 이동하는 제13호 태풍 버빙카와 북쪽을 주기적으로 통과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이번 추석 연휴 육상 날씨는 구름 많은 것으로 예상한 기상청은 귀성이 시작되는 13일과 14일에는 남쪽에서 유입되는 수증기와 북쪽에서 남하하는 기압골 사이에서 발달하는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수도권과 강원도의 북부지역 중심으로 비가 오는 곳이 있다고 예보했다.
비 내리는 시간대 제외하면 대부분 평년보다 5℃ 내외로 높은 30℃ 이상 기온 유지하는 무더위
아울러 동풍의 영향을 받는 15일과 16일은 강원영동과 경상권해안, 제주도에는 비가, 내륙에는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상했다.
추석 연휴 날씨를 요약하면 추석 당일인 17일에는 일부 지역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밤에는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지만 18일은 동풍 영향으로 강원 영동지역에 비가 내리고 안개까지 발생하는 악천후로 인한 미끄러운 도로에 조심하는 귀경길 교통안전 주의를 당부했다.
연휴 기간 전반적 기온 전망은 비 내리는 시간대 제외하면 대부분 평년보다 5℃ 내외로 높은 30℃ 이상 기온분포를 보이는 곳이 많고, 태풍이 동반한 뜨거운 열기가 일부 우리나라쪽으로 유입되면서 밤에도 25℃ 내외의 ‘열대야’ 현상을 보이는 지역이 많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러한 기압계는 연휴 후반부인 18일부터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차차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주변의 기압계 상황에 따른 변수도 크기 때문에 가급적 최신 기상정보 참고를 권했다.
도서 지역을 방문한 귀성객들의 안전한 귀경길을 전망하는 해상 날씨는 바다의 물결은 0.5~2.0m으로 해상교통이 대체로 양호하겠지만, 연휴 초반인 15일~16일에는 서해남부와 남해, 제주도 해상에서는 1.0~4.0m의 높은 물결을 일으키는 풍랑이 후반부인 18일~19일로 이어지면서 남해 동부 해상과 제주도 해상에 1.0~3.0m의 높은 물결을 예보했다.
15일~17일 중심으로 제주도 해안과 서해안, 남해안의 너울이 강해지고 대조기(18일~21일)가 가까워 천문조가 더해지면서 저지대 침수 가능성도 있어, 유의 당부와 함께 귀성·귀경길 해상교통 이용객에게는 사전 운항 정보 확인도 권장했다.
기상청, 제13호 태풍 버빙카 경로 아직 유동적이고, 장기간 예보인 만큼, 최신 기상정보 확인요청
기상 예보와 관련한 변동성 ①제13호 태풍 버빙카의 경로가 아직 유동적일 뿐만 아니라 ②아직 필리핀/대만 동쪽 해상의 수온이 높아 태풍이 추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그에 따른 연휴 후반 날씨와 해상상황에 대한 변수가 크다고 했다.
지역에 따라 예보가 변동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계속해서 업데이트되는 최신의 기상정보를 확인하고, 돌발적 위험 기상이 예상 될 때에는 즉시 예보할 것을 약속했다.
한가위 명절 국민들이 가장 중시하는 추석 연휴 달맞이 기상정보는 9월 12일부터 육상, 해상, 공항, 항만 등의 날씨 정보가 포함된 추석 연휴 기상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했다. 이 정보는 날씨누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추석 당일 주요 도시의 월출·월몰 시각은 다음과 같다.
연휴 기간에도 국민 안전과 편의를 위해 시시각각 변화하는 날씨의 감시·분석으로 빠른 정보를 제공해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기상청장은 “예보 시점이 멀어 서 다소 불확실성한 점도 있다”면서 향후 발표되는 최신 기상정보와 예보에 관심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