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전기차 EQS가 주한독일대사관 공무 차량으로 선정됐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자사 순수전기차 EQS 450 4MATIC이 게오르크 슈미트 주한독일대사의 공무용 차량으로 선정됐으며, 이를 대사관에 인도했다고 밝혔다.
독일대사관은 “기후 환경 보호와 ‘탄소 중립’이라는 범지구적 과제가 대두된 상황에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노력하는 청사로 거듭나기 위해 메르세데스-벤츠의 순수전기차이자 플래그십 세단모델인 메르세데스-벤츠 EQS 450 4MATIC을 공무용 차량으로 선정했다”는 공식 입장을 전했다.
게오르크 슈미트 주한독일대사는 “주한독일대사관은 한국의 지속가능성 및 청정 환경을 위해 지속적으로 업무 차량을 그린 모빌리티로 개선하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대사관 업무 차량으로 순수전기차인 메르세데스-벤츠 EQS 450 4MATIC을 선정하게 돼 기쁘게 생각하며, 전기 모빌리티로 전환하는 것은 우리에게 중요한 과정”이라고 전했다.
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는 “주한독일대사관에서 메르세데스-벤츠의 지속가능성과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대표하는 EQS 450 4MATIC을 공무용으로 선택해주신 점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플래그십 전기 세단 ‘EQS 450 4MATIC’은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 EVA2를 기반으로 개발된 모델이다. ▲107.8kWh 배터리로 달성한 최대 454km의 1회 충전 주행거리(국내 인증 기준), ▲0.20Cd의 공기역학적 디자인, ▲총 4가지의 회생제동 주행모드 등 효율적인 주행을 위한 다양한 전기차 기술이 적용됐다.
한편 전기차 수요둔화 트렌드와 전기차 화재사고 논란으로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의 판매량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플래그십 세단인 EQS는 올해 누적 판매량이 131대에 그쳤고, 인기가 많았던 EQE는 화재사고 이루 판매량이 급감했다.
각국 대사관은 해외 공관 공무 차량을 자국 고급차로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주한독일대사관은 친환경 트렌드에 맞춰 벤츠의 최고급 전기차를 선택했다. 공식 입장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정부기관의 움직임이지만, 최근 전기차 내수시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국기업을 돕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