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정읍시는 자전거도로 정비하고 안전 조명 설치해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자전거 이용 환경과 안전을 개선하려는 행정안전부와 천안시, 정읍시 등의 노력이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다.
먼저 행정안전부는 자전거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총 50억 원 규모의 재난안전 특별교부세를 걸고 지자체를 대상으로 ‘자전거도로 사고위험지역 안전개선 시범사업’ 공모를 추진한다.
이 사업은 범정부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국민생명 지키기 프로젝트’와 연계한 것으로 2016년 258명을 기록했던 자전거 교통사고 사망자를 2022년까지 129명으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행정안전부는 2016년부터 매년 공모를 통해 선정된 10~15개 지자체의 자전거도로 안전개선과 안전시설 확충 사업에 80억 원을 지원한 바 있다.
이를 통해 2016년 258명이었던 자전거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2018년말 기준 209명으로 49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행안부는 올해는 지원 예산을 50억 원으로 늘리고 지자체 선정 규모도 25개 내외로 확대할 방침이다.
9월 26일 행정안전부 별관에서 참여 희망 지자체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가 열리며, 10월까지 사업신청과 최종 지원 대상 지자체 선정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행전안전부는 이 과정에서 도로교통공단의 교통사고 분석시스템 자료와 ’18년 48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시행한 ‘자전거 교통사고 위험지역 실태조사’ 결과를 활용해 사고예방 효과가 큰 지역을 대상지로 선정할 계획이다.
또, 도로교통공단, 한국교통연구원 등 교통안전 전문기관의 협조를 통해 선정 지자체의 계획 수립과 사업 추진을 자문하고 지원한다.
이밖에도 자전거도로 사고위험지역 안전개선 사업 성과를 분석하고 우수사례를 발굴, 지자체에 공유하고 확산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천안시와 정읍시는 자전거도로를 정비하고 자전거 이용이 많은 곳에 조명 시설을 설치하는 등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 중이다.
먼저 천안시는 지난 27일 천안천 자전거도로 2구간 정비공사를 완료했다.
천안천 자전거도로 정비사업은 사고예방과 이용자들의 편익을 위해 총 38억을 투입해 3구간으로 나누어 총 9.7km 구간에 설치된 산책로의 보도와 자전거도로를 분리하고, 편의시설을 정비하는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신방동 하수처리장에서 용곡동 아이파크 아파트까지 약 3.3km 구간을 정비했고, 이어 올해는 신부동 대림아파트까지 약 4.4km 구간을 이번 2차 구간 정비를 완료했다.
천안천 자전거도로는 휴식공간과 다목적 시설이 설치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조성되며 천안천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10월부터는 신부동성당~신성교 구간 등 미개설 구간 약 2km 자전거도로 설치 완료로 천안천 자전거도로 정비공사는 마무리된다.
정읍시는 정읍천 내 교량에 조명시설을 설치해 해당 장소가 청소년 탈선장소로 이용됨을 막고 산책하는 시민과 자전거 이용자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정읍천은 시민들의 휴식공간이자 자전거길, 산책로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많은 시민이 즐겨 찾는 곳이다.
그러나 교량 하단이 어두워 그간 안전사고의 위험성이 높아 쉼터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이에 시는 정읍IC 인근 하모교부터 정읍 국유림관리소 인근 상동교까지 교량 7개소와 죽림폭포공원 인근 도보교 1개소에 스텝등을 설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