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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국내 브랜드 내수판매 & 수출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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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국내 브랜드 내수판매 & 수출 실적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21.11.01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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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수급대란 여파로 판매량 희비 갈려
10월 내수판매 순위. 출처=각 제조사
10월 내수판매 순위. 출처=각 제조사

10월 국내 자동차 회사들의 실적은 반도체 수급이 희비를 갈랐다. 반도체 수급이 잘 된 곳은 차를 더 팔았고, 그렇지 못한 곳은 판매에 타격을 입은 것이다.

쌍용자동차는 , 10월 내수 3,279대, 수출 1,500대로 총 4,779대의 판매실적을 발표했다.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로 출고 적체만 1만 2천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극심한 판매부진 속에서도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 시장 호평이 계속 되고 있고, 국내 시장만 현재 약 5천 여대 출고가 밀려있는 상황이라 부품 수급만 정상화 되면 판매량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르노삼성차는 판매가 늘어 웃었다. 내수는 감소했지만 XM3 수출이 궤도에 오르면서 수출이 늘어서였다. 다만 이번달 수출은 반도체 수급 여파로 전달에 비해서는 크게 줄었다.

수출 효자차종인 XM3는 국내에서도 인기가 높지만 반도체 수급 여파로 판매가 줄었다. 그나마 있는 물량을 수출에 집중한 탓이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부품 수급이 완료되는 11월 부터는 XM3의 생산이 정상화 돼 올해 내로는 XM3 출고 적체가 해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발표한 SM6는 판매량이 두 배 늘었지만 343대에 불과해 정상화를 이뤘다는 평가를 받기에는 이르다. 중형세단 세그먼트의 인기가 예전만 못하고, 그나마 남은 시장도 경쟁 브랜드의 신모델에 밀리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10월 전 세계 시장서 총 30만 7,039대 판매, 전년 동월 대비 20.7% 감소한 실적을 냈다. 역시 반도체 수급 영향을 받았다. 다만 내수시장은 전달 대비 31.8%, 수출시장은 3.4%가 늘어 회복세다.

출고가 적체됐던 그랜저가 이번달엔 본격 출고되면서 내수시장 1위를 오랜만에 탈환했다. 중형세단 쏘나타도 구형 LF 택시 2,116대를 포함해 6,136대가 팔리면서 2위에 올랐다.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 G80이 6,119대 팔리며 3위에 올라 현대차 세단 3종이 1,2,3위를 휩쓸었다.

한지붕 밑 기아는 사정이 달랐다. 전년 동월 대비 크게 줄어든 것은 현대차와 같았는데 지난달 대비 실적은 내수는 소폭 상승, 수출은 소폭 감소세를 보인 것이다.

기아의 베스트셀러는 전통의 베스트셀러 쏘렌토에 이어 신차 K8과 신형 스포티지가 뒤를 따랐다. 항상 쏘나타를 압도하던 중형세단 K5는 1,936대 판매에 그쳐 택시모델을 뺀 쏘나타의 판매량에도 뒤졌다.

글로벌 판매는 3만7천여 대가 팔려나간 스포티지를 필두로 셀토스와 K3가 뒤를 이었다.

한국지엠은 10월 한 달 동안 총 6,875대(완성차 기준 – 내수 2,493대, 수출 4,382대)를 판매했다. 반도체 부족에 의한 생산차질 여파가 심하다. 내수는 물론 수출도 심각한 여파를 받았다. 특히 모회사인 제네럴모터스의 글로벌 수급망이 거의 붕괴될 정도로 칩 부족이 심각하다고 전해진다.

모든 차종이 판매가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수입차인 쉐보레 트래버스는 전년 동월 대비 3%가 증가해 위안거리다.. 하지만 2천여 대의 내수 실적은 일부 수입차 브랜드 인기차종 1개의 판매량에도 미치지 못하는 참담한 실적이다. [교통뉴스=민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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