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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3중곡면 고해상 車디스플레이’ 세계 최초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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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3중곡면 고해상 車디스플레이’ 세계 최초개발
  • 교통뉴스 김경배 교통전문위원
  • 승인 2022.05.23 13: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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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인치 초 대형급 차량용 통합 운전석 디스플레이
수직회전구조 일체형화면 주행정보ㆍ인포테인먼트
3단 가변의 삼중 곡면기술의 시인성강화 자율주행
창유리 360℃ 헤드업 디스플레이 핵심 부품 기술
노하우접목 첨단융합신기술…국내외 특허10건출원
차세대 모빌리티 자율주행차에 맞춤형 콘텐츠제공
사진=현대모비스
사진=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차세대 통합 운전석 시스템에 적용되는‘가변형 디스플레이’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제는 집만이 아닌 자동차에서도 차량 운전석에서 조수석까지 이어지는 고해상도 초대형 디스플레이의 곡선형 화면에 음악과 동영상이 재생되고, 각종 주행 정보를 비롯한 3D 내비게이션과 인포테인먼트 기능까지 즐길 수 있는 고 해상도 맞춤형 콘텐츠 시대가 열렸다는 것을 의미하는 거다. 한마디로 자율주행차 등 미래 모빌리티 사용자들이 상상하는 차원과 다른 이동 경험이 현실로 다가오게 됐기 때문이다.

자율주행 차량에 최적화된 신기술로 초대형 커브드 화면이 움직이는 신개념 기술, 다시말해 화면이 위, 아래로 움직이는 ‘스위블(swivel) 디스플레이’를 개발한 현대모비스는 최근 수요가 커지고 있는 차세대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선점한 셈이다.

특히 이번에 개발한 가변형 디스플레이는 초고해상도 6K급 OLED 패널이 적용된 34인치 초대형급 화면을 위에서 아래로 세 단계 꺾이는 곡선형 화면(멀티 커브드)을 구현해 냈다.

현재 내구성과 신뢰성 등 품질 조건이 까다로운 차량용 디스플레이 중에서 가장 큰 화면 크기로 평가받는 품질과 성능은 사용자가 화면을 볼 때 시인성을 높여주고 디자인 측면에서 심미적 효과를 발휘한다.

초대형 맞춤형 콘텐츠 최소 정보표시기능, 유리창에 비추는 360℃ AR HUD

운전석과 조수석까지 넓게 전개되는 이 디스플레이는 각종 주행 정보와 내비게이션, 음악, 동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구현하는 동시에 자율주행 환경에서도 전체 스크린을 이용할 수 있는 개인 맞춤형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운전석 안쪽으로 회전시키면 주행에 필요한 최소 정보만 표시하는 작은 스크린으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초대형임에도 단일형 화면을 적용한 이 디스플레이는 개방감을 확보할 수 있다.

또 단일 화면이기 때문에 자율주행 중 사용자가 보고 싶은 영상을 전체 스크린으로 키워서 즐길 수 있을뿐 아니라 터치와 제스처 인식 등 다양한 방식은 각종 콘텐츠 조작을 손쉽고 가능하게 했다.

달리는 차량에서 초대형 디스플레이를 무빙 구조로 개발하는 것은 쉬운 과정이 아니기 때문에 이번 신기술 개발 과정에서 국내외 특허 10건을 출원한 현대모비스는 스위블 디스플레이 정렬 기술과 위치 제어, 통합 칵핏 디자인 등의 분야 특허를 출원한 거다.

정수경 현대모비스 전장BU장(부사장)은 “기존 핵심 부품 기술 역량에 첨단 기술을 접목해 미래 모빌리티에 최적화된 융합 신기술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자동차 3대 핵심 모듈 중 하나인 운전석 모듈 양산에 더 해 이 같은 기술 노하우 기반으로 이번 스위블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앞서 차량 주행 정보를 전방 도로와 실시간 매칭을 통해 전면 유리창에 투영해주는 AR HUD(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현대모비스는 미래 도심 공유형 모빌리티 콘셉트인 엠비전X 공개에서 차량 유리창 360℃ 전체를 스포츠 경기나 공연 관람용 디스플레이로 활용하는 기술을 선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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