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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미래모빌리티 엑스포(DIFA)서 전기이륜차 신기술 공유 세미나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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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미래모빌리티 엑스포(DIFA)서 전기이륜차 신기술 공유 세미나 열려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23.10.20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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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모빌리티 글로벌 선도모델 개발전략 세미나'
사진=데이탐
사진=데이탐

지난 19일 개막한 미래모빌리티 분야 전문 전시회인 ‘2023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엑스포(2023 DIFA)’에서 친환경 이륜차 기술 개발을 위한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자리가 열렸다.

국가행사로 격상되면서 사상 최대 규모로 열린 이번 엑스포에는 기존 글로벌 대기업들과 함께 기술력 있는 강소기업들도 대거 참여해 기술을 뽐냈다. 특히 탈탄소 전환의 사각지대로 여겨져 왔던 이륜차 분야의 탄소감축에 대한 아이디어가 공유돼 화제를 모았다.

유엔기후기술기구(CTCN) 등록기업 데이탐이 개최한 대한민국 ‘e모빌리티 글로벌 선도모델 개발전략’ 세미나에서는 이륜차의 전동화 이슈와 전기 이륜차의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아이디어가 공개됐다.

특히 지난해 인도네시아 발리 G20 정상회의에서 시연을 통해 공개됐던 인지감응 리젠 기술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인지감응 리젠기술은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에 적용된 고도의 회생제동 기능을 이륜차에 적용한 최초의 시스템이다.

사진=데이탐
사진=데이탐

양 핸들에 있는 브레이크 레버를 잡으면 센서가 모터의 회생제동 기능을 제어해 제동강도와 충전량을 정밀 제어함으로써 주행거리를 40% 가량 늘릴 수 있는 인지감응 리젠기술은 주행거리가 비교적 짧아 실용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는 전기이륜차의 성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발표를 맡은 이영철 데이탐 대표는 “파워트레인 부문 국가대표 기술을 융합해 글로벌 e모빌리티 선도모델을 개발함으로써 국가별 친환경 이동수단(국민차)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기이륜차 활성화를 위한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사진=김경배 위원
전기이륜차 활성화를 위한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사진=김경배 위원

전기이륜차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인 문제와 해결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이 이슈로 발표에 나선 대덕대 한 장현 교수는 수입 전기이륜차의 폭증에도 이를 인증할 시험시설과 인프라가 미비한 점, 불합리한 보조금 체계, 미흡한 충전인프라, 지나친 규제 등 다양한 문제점을 제기했다.

한 교수는 배출가스 중심의 인증과 검사를 강화해 전기이륜차 구매를 유도하고, 보조금 체계를 손 보고, 이륜차 관련 법규 및 세제, 보험약관 등을 보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토론을 통해 내린 결론은 전기이륜차가 탄소저감에 더욱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이동수단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동남아 지역에서 전기이륜차 보급을 늘리면 오염물질과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는 데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날 포럼과 함께 국내 e모빌리티 활성화를 위한 ‘K-e모빌리티 컨소시엄’도 출범했다. 교통과 환경이슈를 다루는 교통환경정책연구원, 이날 행사를 주관한 데이탐, 전동화 기술기업인 이브텍, 에이스전자는 서로 힘을 합쳐 대한민국 기술이 중심이 돼 글로벌 e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힘을 합치기로 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K-e모빌리티 컨소시엄'도 출범했다. 사진=김경배 위원
이날 'K-e모빌리티 컨소시엄'도 출범했다. 사진=김경배 위원

한편, 국내 최대 전시컨벤션 행사로 성장한 2023 DIFA에는 현대차·기아,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테슬라, GM, 아우디 외에도 BMW, 렉서스, SK텔레콤, 한화시스템 등 글로벌 브랜드가 대거 참여했다. 이 행사는 오는 21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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