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7일∼10월 1일 사이 추석 연휴 서해안선 서평택 분기점(Jct)→서평택 나들목(IC) 구간 통과속도는 시속 40㎞ 미만으로 정체 시간만 무려 47시간에 달 해 가장 혼잡했다.
2019∼2023년 사이 5년간 발생된 추석 연휴 교통사고는 총 1만 3천 493건으로 하루 평균 482건이 발생했다. 추석 연휴 교통사고 사망 수치 195명은 일 평균 7명이 숨지고 2만 6천 381명의 부상 수치는 일 평균 942명이 다쳤다.
추석 연휴 첫날 오전 6시 56분경 부산 남해고속도로 2지선에서 고속버스가 가드레일과 중앙분리대를 연이어 충돌하는 사고로 2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서산IC 부근에서 일가족 3명이 탄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져 4∼5m 아래로 추락해 1명이 숨지는 등 탑승자들이 크게 다치는 비운의 소식도 전해졌다.
지난해 추석보다 6.7%...설보다 8.6% 증가 예상
추석 3천500만대넘는 귀성·귀경 차량 고속도로
2023년 47시간정체 서평택 분기점→나들목까지
남해고속도로 2지선서 고속버스 연쇄 충돌사고
22명 중경상, 좌석띠착용 미확인 2명 튕겨 나와
일가족 3명 빗길 미끄러져 4∼5m추락 1명 숨져
추석 교통사고도 꾸준히 늘어 알람순찰 등 강화
국토교통위원회 전용기 의원(경기 화성정) 추석 연휴 정체와 이로 인한 사망과 부상 사고 늘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전용기 의원(경기 화성정)이 한국도로공사와 경찰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 연휴 동안 정체가 가장 심했던 고속도로 구간은 서평택 분기점→서평택 나들목 구간이다.
9월 27일∼10월 1일 사이 추석 연휴 서해안선 서평택 분기점(Jct)→서평택 나들목(IC) 구간 통과속도는 시속 40㎞ 미만으로 정체 시간만 무려 47시간에 달 해 가장 혼잡했다.
다음으로는 경부선 오산 IC→남사진위 IC 구간이 46시간, 서해안선 당진 IC→송악 IC 구간이 45시간, 경부선 천안 IC→천안 Jct 구간이 44시간, 중부선 호법 Jct→남이천 IC 구간이 41시간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올해 설 연휴(2월 8일∼12일) 동안의 정체 현상은 서해안선 일직 Jct→금천 IC 구간에서 41시간 정체돼 가장 긴 혼잡 시간을 기록했다.
게다가 2019∼2023년 사이 5년간 발생된 추석 연휴 교통사고는 총 1만 3천 493건으로 하루 평균 482건이 발생했다. 추석 연휴 교통사고 사망 수치 195명은 일 평균 7명이 숨지고 2만 6천 381명의 부상 수치는 일 평균 942명이 다쳤다.
추석 교통안전 도모 강조한 첫날 남해고속도 고속버스·서산IC 1명이 숨지는 비운의 소식
정체 구간이 길어지는 명절 연휴는 크고 작은 교통사고도 늘어난다는 전용기 의원은 “운전자가 주의를 환기할 수 있도록 알람 순찰과 안전 운전 캠페인을 강화해 교통안전을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지만 올 추석 연휴 첫날 오전 6시 56분경 부산 남해고속도로 2지선에서 고속버스가 가드레일과 중앙분리대를 연이어 충돌하는 사고로 2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중상자로 분류된 한 20대 여성은 얼굴을 크게 다쳤고, 20대 남성과 40대 남성은 가슴과 골반 등에 부상을 입었으며, 60대 버스 기사는 의식 저하 증상을 보였고,
좌석 안전 띠 착용 여부가 미 확인된 중상자 중 2명은 이 연쇄 사고 충격으로 버스 밖으로 튕겨 나가 반대편 도로에서 발견됐다.
또 서산IC 부근에서 일가족 3명이 탄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져 4∼5m 아래로 추락해 1명이 숨지는 등 탑승자들이 크게 다치는 비운의 소식도 전해졌다.
14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4분경 충남 서산IC에서 시내 방향으로 이어지는 고가 도로를 달리던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4∼5m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차량에 탑승했던 A씨의 어머니(여·70대)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고, 운전자와 딸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에 따르면 서산 IC에서 시내 방향으로 이어지는 고가 형태의 도로를 달리던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져 4∼5m가량 아래 교차로로 추락하면서 발생했다.
장거리 운전을 감수한 자가용 차량 행렬이 늘고 있는 올 추석 연휴 기간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귀성·귀경 차량 대수가 3천 500만 대가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올 추석 역대급 교통량 6.7% 증가 예상되고, 교통사고도 설보다 8.6% 증가될 것으로 보여
3천 500만대 넘는 귀성·귀경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전망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전용기 의원(경기 화성정)은 6일간의 추석 연휴(9월 13∼18일) 일 평균 고속도로 교통량은 591만대로 예측했다.
이는 지난 설 연휴 일 평균 고속도로 교통량(544만 대)과 비교해 8.6% 증가한 수치고, 지난해 추석 일 평균 고속도로 교통량(554만 대) 대비 6.7% 늘어났다.
문제는 한가위 연휴 기간 늘어난 교통량만큼 상대적으로 사고도 잇따른다는 데 있다.
지난 5년간 발생된 전체 교통사고는 2019년 22만 9천 600건에서 지난해 19만 8천 296건까지 감소된 추세를 보였으나, 같은 기간 추석 연휴 교통사고 건수는 2019년 2천682건에서 지난해 3천167건으로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해 추석 연휴 기준 교통사고 부상자 수 4천947명으로 일 평균 707명이 다쳤고, 이 중 사망한 48명은 하루 평균 6.9명의 고귀한 생명이 희생됐다.
한편, 정부는 15∼18일 전국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에 통행료를 면제할 예정이다.
정체 구간이 길어지는 명절 연휴 기간마다 교통사고가 증가되고 있다고 지적한 전용기 의원은 "운전자가 주의를 환기할 수 있도록 알람 순찰과 안전 운전 캠페인을 강화해 교통안전을 도모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