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7일(목) 서울 중구 태평로 코리아나 호텔에서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과 공동으로 2050년 환경상황을 전망하고 정책적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OECD 환경전망 2050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은 ‘OECD 환경전망 2050’ 보고서 발간(2012.3.)과 세계환경의 날(매년 6월 5일)을 계기로 마련된 자리다.
‘OECD 환경전망 2050 워크숍’은 총 다섯 개 세션으로 구성되며 특히, 프랑스 파리 OECD 본부에서 쿠미 키타모리(총괄 담당자), 버지니 마샬(기후변화 챕터 집필자), 자비에 르플레(물 챕터 집필자) 등 ‘OECD 환경전망 2050‘ 집필진을 초청해 챕터별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쿠미 키타모리 총괄담당자의 전체 보고서 개관을 시작으로, 기후변화 세션은 버지니 마샬(기후변화 챕터 집필자), 물 세션은 자비에 르플레(물 챕터 집필자)의 발표로 진행된다. 이어지는 생물다양성 세션은 김귀곤 한국 생태도시 네트워크 대표(전 서울대 교수), 환경과 보건 세션은 신동천 연세대 의과대학 교수의 발표로 진행되며 패널 토론이 이어질 계획이다.
환경부는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OECD 환경전망 2050’에 대한 정부, 학계, 언론의 활발한 논의를 유도하고 국내 실정을 고려한 정책적 활용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한편, ‘OECD 환경전망 2050’ 보고서는 기후변화, 물, 생물다양성, 환경과 보건 등 4개 분야로 구성됐으며 2050년 지구 환경 전망과 정책적 조언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4개 분야에 대해 베이스라인(Baseline) 시나리오에 기초하여 과학적 데이터를 근거로 분석한 결과, 전 세계가 지금 당장 보다 야심찬 녹색 정책을 채택하지 않는다면 회복할 수 없는 ‘임계점’을 넘어설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추세를 막을 수 있는 정책 대안이 녹색성장임을 강조하고, 적절한 오염비용 책정·자원 자산과 생태계 서비스의 적정 가치 설정, 환경에 악영향을 미치는 보조금 제거·효과적인 규제 및 기준 마련·녹색혁신 장려 등의 구체적인 접근법을 제시하고 있다.